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얼마전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많은 사람들이 부산하면 해운대를 비롯한 바다, 해변이 떠오르는 것으로 응답하였다지요.

18일 토요일 오후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 해운대로 발길을 옮겼어요. 역시 바다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탁 트인 바다를 보면..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과 함께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런데 백사장에는 눈처럼 흰 갈매기떼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먹기 위하여 모래사장에서 쉬고 있다가 먹이 주는 아이의 주위를 오락가락하고 있었는데, 하얀 갈매기를 가까이서 보니 어찌나 희고 깨끗하던지...

조용조용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소리가 친근하게 들리는 백사장을 아무 생각없이 거닐면서 모래 위에 수많은 발자국만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가끔은 도심속 소음과 공해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길 수 있고 마음과 몸을 동시에 비울 수 있는 바다가 가까이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할 뿐입니다.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