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Google 트렌드를 통한 관심도


흔히들 인생은 전쟁이라고 합니다. 실제적 전쟁도 겪지만 사실상 삶 자체가 작은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부와 권력과 명예가 포함되는 넓은 의미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소유하려는 치열한 경쟁과 과도한 욕심에서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욕심이 크고 많을수록 전쟁의 규모와 횟수는 비례한다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스마트폰, 컴퓨터 등으로 정보에 즉각적인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현대사회는 정보전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개인은 물론 기업에서는 안팎의 정보를 통합하고 검색하여 이를 전략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으로 인해 최적화된 지식검색 형태의 검색엔진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찾고자 하는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특별한 일을 해주는 웹 서버가 검색엔진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검색엔진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검색엔진에서 검색을 하는 행위는 단지 필요한 것을 찾는 일에서 모든 생활의 시작으로 변화시킬만큼 놀라운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검색 엔진의 발전 뒤편에는 구글의 노력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검색 엔진은 더 발전할수밖에 없다고 들 합니다. 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찾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구글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 결과 지구촌에서 구글의 일일 검색 횟수는 50억 번을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검색 엔진의 검색 빈도수가 개인의 생활을 반영한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검색량은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경향과 관심을 두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분석을 통하여 여론의 흐름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 세계 인터넷 검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은 1998년에 혜성같이 나타난 검색엔진입니다. 현재 그 위력은 우리나라 최고 석학들의 강연을 한데 엮은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책 제목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 정하웅 교수의 의견에 의하면 구글이 신으로 불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구글은 검색빈도와 독감 증세를 보인 환자 수 사이의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독감과 관련된 검색 빈도수를 매일 분석 공개하고 이 자료를 신속하게 업데이트함으로써 독감환자 수, 독감 유행지역 등을 예측함으로써 독감 조기 경보체제의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이 사실은 미국 보건복지부의 산하기관 중 하나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데이터를 집계 분석하고 발표하는 데 통상 2주가 소요되지만, 구글은 실시간 집계가 가능하였기에 빠른 예보가 가능하였던 것이라 합니다.

 

둘째,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득표수와 Google의 검색 웹페이지 수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후보자에 대한 구글 검색 웹페이지 수가 후보자 득표율과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결과 오바마 당선을 이러한 방법으로 맞추었으며, 이러한 방법으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박원순 후보와 나경원 후보의 득표율과 Google 검색량의 비율이 일치했었다고 합니다. 2012년 미국 대통령 후보 검색량과 득표율도 일치하였다고 합니다

                  

20121222일에 모 일간지에 대선 승자 알려면 구글 검색 빈도수에게 물어봐?”라는 제목으로 2012년 한국의 대통령 선거결과와 Google 트렌드를 통해 나온 결과가 거의 일치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쓰기도 하였답니다.

 

기사에 따르면 두 후보의 웹페이지 숫자가 비교해 보면 박근혜 후보는 51.55%, 문재인 후보는 48.02%로 나타난 실제 최종 득표율과 거의 일치하였다는 것입니다. 즉,  구글의 검색양으로 본 두 후보의 지지율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한 방송 3사의 출구조사만큼 정확했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2017년 대통령선거일을 앞두고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기관에서 대선 후보자들의 선호도 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는 과학적이며 실증적 근거를 제시하지만, 전화로 여론조사로 이루어지며 또한 표본의 대표성의 한계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는 방법의 하나로 구글 신의 힘을 빌려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당장 실천해보았습니다. 20151210일 현재 구글 검색페이지를 통하여 이 들을 비교해 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나 사뭇 흥미롭습니다.


구글 검색 페이지수 순위(2015. 12. 10현재)


안철수



문재인



박원순



ㅇ 김무성



유승민



오세훈


김문수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