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3월 26일 바람이 몹시 부는 토요일 오후에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낙동강하구 아미산전망대』에 다녀 왔습니다.

아미산 중턱에 위치한 지상3층의 아미산 전망대는 매년 지형을 바꾸는 낙동강하구 삼각주 지형, 다양한 철새, 아름다운 낙조 등 천혜의 낙동강하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2월 21일 개관한 아미산 전망대는 몰운대, 을숙도 등 낙동강 하구의 자연경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4대의 대형 망원경과 낙동강 하구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물과 모형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보도에 의하면 아미산 전망대의 관람객 수는 한 달 만에 1만명을 넘어섰고 주말에는 관람객이 통상 300~400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전망대는 낙동강 하구의 전경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란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 일대는 1966년 천연기념물 제 179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부산의 젖줄이자 맑고 매력적인 도심생태하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낙동강 하구에는 157종 17만 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 중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큰고니의 경우 전국에서 월동하는 개체 수의 약 65%인 2000여 마리가 찾아온다고 하니 정말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였습니다.

최근 발생한 지진, 쓰나미 등의 재앙들과 더블어 이상기후의 변화와 지구촌의 생물의 급격한 멸종하고 있다는 사실들을 감안해 볼 때 우리 모두가 생태와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대책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쌀쌀한 날씨속에서 이루어진 장거리 여행길이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많은 것을 느끼게 한 하루였습니다.

전망대 이용관련 사항

□ 입장료 : 없음
□ 개장시간 : 09:00 ~ 18:00
※ 휴관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 주차장 : 대형 3면, 소형 28면
□ 문의처 : 아미산전망대 관리사무소(☎051-888-6863)
□ 교통편
ㅇ 괴정지하철역 하차(6번 출구)→15번 마을버스(국민은행 앞) → 몰운대성당앞 하차
괴정지하철역 하차(6번 출구)→1000(국민은행앞) →대우아파트 하차 도보 10분 거리
ㅇ신평지하철역 하차(4번 출구) → 338번 시내버스 → 롯데캐슬 몰운대 상가 하차 도보 3분 거리
신평지하철역 하차(4번 출구)→ 2, 11번 시내버스 → 대우아파트 하차 도보 10분 거리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