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부산을 대표하는 3대 축제를 꼽으면 그것은 다름아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세계불꽃축제 그리고 '부산바다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16번째로 마련된 부산바다축제는 81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막식을 기점으로 하여 광안리, 송도, 다대포, 송정, 일광해수욕장, 요트경기장 등에서 9일간에 걸쳐 6종류 41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동 개막행사에 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개막일 오전에는 비가 많이 내려 포기해야 할 것 같았지만, 다행스럽게 오후가 되자 비가 그쳐 해운대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면서 눈에 띄게 많은 외국 노동자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외국 노동자들을 필요로 하는 산업구조이기에 그들을 포용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을 감안해보면 다문화사회를 지향하지 않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정말 우리나라도 다문화 사회에 폐해는 없는지 다문화 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는 어느 정도 이루어 지고 있는지 그리고 특정 기업들이 주장하는 외국인 노동자 대거 유입에 따른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대책은 제대로 마련되고 있는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개막식장 에 도착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노르웨이 테러의 사건이 단순한 정신병자의 행동이 아니라 사회저변에 깔려있는 정치권의 다문화정책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뒷받침 되어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러나 테러리즘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없지만 테러의 원인이 현재 노르웨이 집권당인 좌파가 기존 다문화정책을 계속 고수해나간다면 제 2의 테러범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이날 열린 개막행사에는 2PM, 백지영, JK김동욱, 안치환, 슈퍼키드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상하이시 기예단 특별공연, 축하 불꽃쇼 등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 행사일정표
(일정 및 내용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ㅇ해운대 해수욕장
120:00 개막행사
218:30 2011 대한민국 청소년 밴드 해변가요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220:00 상해시 기예단 특별공연 (이벤트광장)
320:00 최정원과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319:30 슈퍼모델 비치웨어 패션쇼
420:00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개막쇼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원회
4~ 520:00 썸머 살사의 밤 (이벤트광장) 부산살사댄스동호인연합회
515:00 LG시네마3D & 옵티머스3D 썸머페스티벌 Powered by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LG전자
619:00 카스 썸머 콘서트 OB맥주
1~ 211:00 해운대 고용박람회 (이벤트광장) 부산고용노동청

ㅇ광안리 해수욕장
7월 3119:00 비키 바다영화상영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조직위원회
219:00 Top model of the world (모델선발대회) 탑모델오브더월드 한국조직위원회
411:00 부산장애인한바다축제 부산장애인총연합회
510:00 핀수영 무료강습회 부산광역시수중협회
720:00 광안리비치콘서트
919:30 열린바다열린음악회 국제신문

ㅇ송도 해수욕장
119:00 비키 바다영화상영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조직위원회
3~ 520:00 송도바다축제 송도문화축제위원회
516:00 수박화채 콘테스트
6~ 720:00 현인가요제 한국연예예술인협회
9~ 1813:00 장애청소년 해양레포츠캠프 부산시장애인체육회

ㅇ송정 해수욕장
416:00 수박화채 콘테스트
519:00 송정해변콘서트 TBN교통방송
6~ 719:30 송정해변축제 송정문화관광발전협의회

ㅇ다대포 해수욕장
518:00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조직위원회
619:30 추억의 7080콘서트 부산CBS
719:00 청소년 바다축제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사하지부

ㅇ일광 해수욕장
729~ 87일 기장갯마을마당극

ㅇ요트경기장
4~ 714:00 해양레포츠체험

ㅇ삼락강변공원
5~ 716:00 12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