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작년 촛불 집회와 탄핵이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볼 때 매체에 가장 많이 노출된 인물은 박근혜, 최순실, 정유라 등 여성들입니다. 그리고 최근 주요 사건 사고에 등장하는 인물 또한 대부분 여성입니다. 이들 사건을 볼 때마다 여자들이 점점 독해진다고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검찰청 자료에 의하면 전체 범죄자 중 여성 범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516.1%에서 2014년에는 18.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전체범죄의 여성범죄자 비율은 2.1%p 증가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한국 여성범죄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매년 연령 곡선이 더욱 낮은 연령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성범죄의 범죄율은 사춘기에 최고로 상승한 후 그 이후에는 전반적으로 하락하지만 4150세 사이에는 가장 높은 편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짐에 따라 여성범죄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TV 등을 통해 여성 관련 이슈 중에서 정말 대담하고 충격적인 사실에 그들이 돌연변이 인간이 아닌가 하는 두 개의 이슈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난 2017329,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서 8살인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을 유괴 살인한 16세 김 모양과 19세의 공범 박 모양이 관련한 사건입니다.

 

종전의 유괴살인은 금전적인 목적이나 원한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이번 유괴살인은 범행동기나 목적 등이 불분명합니다. 두 여자 모두 중산층 이상의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모양은 IQ130140 이며 공부도 잘하여 똑똑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독특한 아이로 알려졌습니다. 공범 박양의 경우 부모가 뭘 하는 사람들이기에, 어떤 집안 이길래 변호사를 12명이나 선임하였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김오양이 범행 전 박 모양에게 '사냥 나간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뉴스를 듣자마자 갑자기 밀림에서 먹이사냥을 나서는 암사자가 떠올랐습니다.

 

두 번째로는, 여자들이 격투기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남자가 하기도 과격한데 여자들 하기도 너무 과격하고 위험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큰 일을 앞두거나 어려운 순간이 찾아오면 상당히 긴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큰 경기를 앞둔 대부분 선수는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집중하려 노력합니다. 그런데도 극도의 긴장감과 설렘으로 경기에 임하게 된다고 합니다. 더구나 그 경기가 펀치와 킥을 주고받는 격투기라면 그 특성상 선수들의 얼굴과 몸에 심한 상처를 입거나 실신하기도 해서 더욱 긴장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6월 초 UFC 212의 메인 카드인 브라질의 클라우디아 가델라와 폴란드의 카롤리나 코왈키비츠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를 보았습니다. 폴란드의 카롤리나 코왈키비츠가 선수 입장할 때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당시 그녀의 표정에서 긴장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미소를 머금은 채 등장하였습니다. 거기에다 케이지에 올라와서는 카메라를 향하여 윙크를 날리는 여유에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복싱역사상 최고의 복서로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타이슨과 비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핵이빨이라는 불명옛적인 별명과 지구상에서 가장 나쁜 남자라는 이미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미지와는 달리 대부분 시합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시합하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하여 울은 적도 있었다는 것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났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많이 감소하고 있지만 한 때 우리나라 여자들은 착한여자 콤플렉스예쁜여자 콤플렉스에 갇혀 살았다고 하는데 왜, 무엇이 저들을 저렇게 만들었을까.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