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79일 토요일 오후, 부산 송도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차에서 우연히 인근 산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 ‘이제 부산에서도 이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도 꽤 있구나하고 잠시 생각했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이란 패러슈트(parachute)와 글라이딩(Gliding)의 합성어인데, 낙하산과 글라이더의 장점을 모아 모아서 만들어 낸 항공 스포츠입니다.

 

곧 송도해수욕장에 도착하였고, 쨍쨍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 백사장 그늘막에 앉아 있다가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을 눈앞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이 조금 전 보았던 그 산(장군산)에서 출발하여 송도 해수욕장 상공 위를 길게 선회한 뒤 백사장 중앙에 마련된 직사각형의 노란 비닐로 표시된 착지 구역에 연속으로 내려섰습니다. 이 멋진 장면을 보면서 잠시나마 이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으로 직접 하늘을 휘저으며, 날아다니다가, 도시와 바다를 내려다보는 짜릿한 기분, 하늘의 자연 속에서 두둥실 떠 있으면 가슴과 마음을 시원하게 확 뚫어주는 아마 그런 맛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종종 심심찮게 사고 소식도 들려옵니다. 사고원인은 실력 과신, 돌풍, 안전 미비 등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한 패러글라이딩을 위해서는 안전수칙 및 준수사항을 꼭 숙지하고 지켜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