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인간의 공격성과 투쟁심은 자연 생태계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본능으로부터 기인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격성과 투쟁심은 점차 사회 제도에 순응하면서 내면에 잠재우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 잠재된 본능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수천 년 전 콜로세움에서의 검투사의 대결에서부터 현대의 영화, TV 등 미디어를 통한 싸움구경, 기에다 닭싸움, 소싸움, 개싸움, 흑염소싸움 등 각종 동물싸움대회까지 즐겨 찾습니다.

 

우리 인간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싸움구경을 통해 구경꾼들은 호기심 충족, 스트레스 해소 등을 표면으로 내세우지만, 내면에는 가학으로 쾌감이나 만족감을 찾고 얻으려는 심리가 잠재의식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공격성과 투쟁심을 자극하는 가장 본능적인 스포츠가 종합격투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격투기 팬들의 염원이었던 UFC 국내 개최가 실현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의 명칭은 UFC Fight Night 79이며 오는 1128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이 경기는 수퍼액션, SPOTV2,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고 합니다.

 

UFC19931112일 미국 콜로라도주()의 수도 덴버에서 첫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초기 UFC 대회는 체급 제한이 없었고, 맨손으로 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대결하는 방식에다 무제한 오 분 라운드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경기도 박치기와 성기 가격 기술도 허용되는 등 무규칙에 가까운 룰이 적용되어 인간 닭싸움 (human cockfighting)으로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초기 UFC가 이렇게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스포츠로 비난을 받아왔지만, 이후에 선수의 안전을 위한 규칙을 천천히 도입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격투단체 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여 UFC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인지도를 가진 종합격투기 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최근 UFC의 경우 TV 시청자 수가 150개국에서 14억여명에 달한다고 하니 그 인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TV 스포츠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국내 팬들이 기다리고 고대하던 'UFC Fight Night 79UFC의 저변확대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이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 격투기 선수들이 UFC 진입하는 데 더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UFC 의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의 약어로써 우리말로 풀이하면 궁극의 파이터 선수권대회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UFC 운영진



UFC 프로그램 종별

 

UFC 대회는 정규대회와 이벤트 경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규대회는 최근 개최된 UFC 193과 같이 UFC+숫자로 표시되며, 이 숫자는 대회가 개최된 횟수를 나타내며 순차적으로 붙여집니다. 정규대회인 만큼 규모가 크며 유명 선수들이 많이 출전합니다. 이 경기의 마지막에 열리는 메인 경기는 챔피언벨트를 놓고 싸우는 타이틀매치로 진행됩니다.

 

반면, UFC Fight Night는 이벤트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회 역시 UFC Fight Night +숫자로 표시되며 대회 개최마다 숫자가 순차적으로 붙여집니다. 주로 타이틀매치가 아닌 라이벌전을 메인카드로 넣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미국에서 열릴경우엔 체급 내 상위권 선수끼리 붙이고 다른 나라에서 열릴 경우엔 그 나라의 인기선수를 경기에 세웁니다. UFC와 계약한 신인이나 인지도가 높지 않은 선수들의 검증무대로서 중소 규모의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운드

 

UFC 타이틀이 걸렸거나 타이틀 경기는 아니더라도 메인이벤트 경기는 5라운드, 그렇지 않은 경기는 3라운드로 합니다. 그리고 라운드 경기 시간은 5분이며, 라운드 사이의 휴식시간은 1분입니다..

 

UFC 체급


스트로급 : ~ 115파운드 (~52.2 kg)

플라이급 : 116 ~ 125파운드 (~56.8 kg)

밴텀급 : 126 ~ 135파운드 (~61.2 kg)

페더급 : 136 ~ 145파운드 (~65.8 kg)

라이트급 : 146 ~ 155파운드 (~ 70.3 kg)

웰터급 : 156 ~ 170파운드 (~ 77.1 kg)

미들급 : 171 ~ 185파운드 (~ 83.9 kg)

라이트헤비급 : 186 ~ 205파운드 (~ 93.0 kg)

헤비급 : 206 ~ 265파운드 (~ 120.2 kg)

 

복장

 

모든 선수는 반드시 승인된 반바지와 승인된 글러브 (110 ~ 170 그램)로 손가락을 쥘 수 있어야 한다. 발에는 신발을 비롯해 발을 어떤 도구도 허용되지 않으나 발목 보호대나 테이핑은 발 전체를 감싸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합니다.

 

케이지

여덟 개의 면으로 이루어진 팔각형 철창인 옥타곤은 지면으로부터 1.2 미터의 연단 위에 세워집니다. 직경은 11.5미터이라고 합니다. 철창의 각 면은 검은 비닐이 덮인 쇠사슬로 연결되어 있고 높이는 1.83미터입니다. 또한, 입출구는 2개이며 각각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판정 기준

 

UFC의 판정은 3명의 심판이 각 라운드별로 승자를 가려 10점을 주고 패자는 9점 이하를 준다. 만약 동일한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면 그 라운드는 두 선수 모두 다 10점을 준다.

 

반칙

 

박치기, .모든 종류의 눈 찌르기, .물어뜯기, 머리카락 잡아당기기, ., 코 등 구멍에 손가락을 넣는 행위, 모든 종류의 성기 가격, 척추나 후두부의 가격 등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