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오늘 그러니까 1229일 수요일에 발생한 일이네요. 아침 9 : 10분경 양치질하고 있는데 핸드폰 벨이 울려서 전화를 받긴 받았는데 양치질중이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 어떤 여자가 여보세요 하더니 그냥 끊었습니다. 그런데 미쳐 끝내지 못한 양치질을 하기 위하여 화장실에 다시 들어가니까 또 벨이 울렸어요. 그래서 전화번호를 보니 02-584-2147 이더군요. 이번엔 먼저 여보세요라고 했지요.

다급한 아가씨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ooo 고객님 맞으십니까?" "" 하니 "저는 농협 중앙회 서초동지점 김수경 입니다. 지금 저희 창구에 김재현씨가 ooo님의 주민등록증을 들고와서 예금을 인출하러 왔으며 ooo님이 시킨 대리인이라는데 하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하고 묻는게 아닌가. 나는 동명이인인줄 모르니 주민등록번호가 어떻게 되는지 불러보세요, 라고하니 내 주민등록번호를 하나도 안 틀리게 부르는 게 아닌가요. 번호는 맞네요라고 응답했지만 머리속으로. 그럼 어떤 놈이 내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또한 가짜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은근히 당황스럽다. 그리고 대포통장을 만들어서 범죄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는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옆에서 다른 아가씨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들리는데 경찰서에 신고했다라고 말과 김재현씨라는 사람은 벌써 가버렸다는 등 그 들이 나누는 말이 내 귀에 울리고 있었어요.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해서 기다리니까 그 여직원이 경찰관이 도착했으니 전화를 받아보시라고 했어요. 그래서 전화를 받으니 서초경찰서 이기태순경인데 순찰중이었는데 신고를 받고 바로 도착했다고 하면서 성함 및 주민등록번호를 불러달라고 했어 불러주니 경찰서에 신원조회를 하는 듯 하더니 바로 하는 말이 11월경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사건이 있어 한 범인을 체포한 바 있는 데 그 범인으로부터 많은 통장이 발견되었으며, 통장중 한통장의 명의가 ooo으로 되어 있고 잔액이 1억여원된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내 명의로 된 통장이 범행에 이용된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서초경찰서 의 담당과장이 직접 전화를 할 것이라고 하였어요. 조금있으니 여자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서초경찰서 담당과장 권은희 경장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전라도 사투리를 쓰고 있는 여자이었는데 인적사항을 확인해 와서 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니까 전화받는 곳이 어디인지를 묻길래 집이라고 했더니 집전화번호를 불러달라고 했었고, 알려주니까 바로 핸드폰을 끊고 다시 집전화로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다시 대화를 나누었는데 내가 경낭은행 사건번호 070에 내가 연루되어 있는데 이사건은 현재 서울지방검찰청 강동근 검사가 담당하고 있다면서 빨리 이사건에 당신이 무관하다는 사실을 밝혀야 되지 않겠냐 하면서 제법 걱정스러운 말투로 그러기 위해서는 분안사건조사를 신청해야되며 그렇게되면 나의 재산은 임시동결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담당검사에게 전화를 해보겠다고 하면서 잠시 기다리고 한후 서울지방검찰청 강동근검사에 전화를 걸면서 안녕하세요 서초경찰서 권은희 경장입니다”. “지금 전화상으로 ooo씨와 통화를 하게 되었다고 하니까 검사라는 사람이 나와 바로 통화를 하게 해 달라는 등의 통화내용이 내 핸드폰으로 모두 들려왔었어요.

그 두사람의 대화가 끝나자 그 여자과장이 하는 말이 보아하니 명백히 주민등록증이 위조되어 범행에 이용된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몇가지 알려주겠는데 검사가 전화하면서 서울지검에 출두라하고 할 것이니 그 때에는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못올라 간다로 해라 그러면서 분안사건조사를 신청하라고 하더군요. 분안사건조사란 그 경남은행 사건과는 별개로 나누어 그 통장과 주민증이 위조된 사실만을 조사한다는 것이라고 하면서 분안조사는 공무원들을 내부 조사할 때 사용하는 대외비적 수사의 하나이므로 다른사람에게는 절대 이런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고 하였어요.

조금후 바로 핸드폰으로 밸이 울려 받으니 서울지방검찰청 강동근 검사라고 소개하면서 다시 내 인적사항을 물어왔어요. 그 검사라는 사람이 몇 차레 출석요구 햇는데 왜 출석하지 않았느냐 하길래 어디로 보냈는냐 하니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000번지 라고 하면서.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 왜 불응하느냐 하면서 당장 서울지방검찰청으로 출두하라고 하였어요. 명백한 증거가 무엇이냐 하니까 내 주민등록증과 통장이 아니냐 라고 하였어요. 그래서 나는 그것이 위조되어 범행에 이용된 것 같으니 분안사건신청을 해주세요라고 했더니 그 것은 누가 이야기 하더냐. 내가 그쪽에서 조금 안다고 했더니. 그럼 좋습니다.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내재산이 동결처리될 것임을 주지시키면서 그 검사라는 사람은 지금 급한 회의가 있어 지금 들어가야 한다고 하면서 금융감독원 조사관에게 의뢰하여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하였어요.

그리고 바로 어떤 여직원에게 전화를 바꿔주었는데 그 여자는 자신을 보도관 강정아입니다.라고 소개하였어요. 검찰청에 왠 보도관이냐 하니까 검사가 회의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몇가지 물어보겠다고 하였어요. 경남은행 통장이 있느냐. 경남은행에서 연락을 받은적은 없느냐, 현대 거래하고 있는 통장은 몇 개나 있는냐 신용카드를 사용하느냐. 현재 은행 잔고는 얼마나 있는가. 이수사를 종료할 때까지는 예금등 모든재산을 동결하게 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었어요.

그런대 그 여자가 현재 은행 잔고 확인해 보라 하였고, 인터넷뱅킹으로 잔고 확인까지 하게끔 유도했어요. 잔고 확인 했다고 하니까 수사상 증거물 파악과 임시자산동결관계로 현재 예금잔고를 국가에서 지정하는 계좌로 직접 이체하여 줄 것을 협조하라고 하였어요. 좋습니다 그러면 그쪽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니 530-4346으로 알려주네요.

그래서 전화 끊고서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서울지방경찰청에 전화해보니 보이스피싱인 것 같다고 하면서 강동근 검사는 현직에 있는데 검사가 직접 전화를 하지 않는다라고 하네요.

02-584-2147
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유사한 사례가 많이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02-584-2147의 전화 가입자는 서초동지점이 맞다고 하네요. 참 그런 사기꾼들은 개인 정보를 전부 다 알고 있다고 하네요. 다행히 당하진 않았지만 여러분 혹시 이런 일에 피해 없도록 잘 대처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