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격하게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것이 반복되고 이것과 관련한 뉴스가 연일 보도되면서 전 세계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가상 화폐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고 논쟁이 심하여 다소 어수선한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상화폐의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지난 연말에 우연히 한편의 다큐 영화를 보면서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 다큐는 크리스토퍼 카누치아리 감독의 “banking on Bitcoin”입니다.

 

다큐영화는 찰리 슈렘이라는 비트인스턴트 공동 창업자가 세계무역센터 인근의 한 건물에서 나오며 몇 발걸음을 가다가 갑자기 전자발찌를 보여주는데, 그가 위기에 처해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탄생 배경은 2008년의 미국에서 출발한 부동산 버블 붕괴와 이에 따른 모기지론의 부실화로 발생한 위기가 세계금융위기로 이어져 많은 국가의 경제를 위협하였던 그 시절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니까 기존 금융 시스템 결점이 드러나 그 대안을 찾으려고 허덕인 때,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쓰는 비트코인 개발자가 200913일에 비트코인을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비트코인이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이 것은 중앙은행이 없이 전 세계적 범위에서 P2P 방식으로 개인들 간에 자유롭게 송금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에 두고 디지털 암호화를 이용한" "화폐 시스템"으로서 이는 인터넷에 대한 친밀감과 가능성을 밑바탕에 둠으로써 중앙은행 기능위주의 기존 금융 시스템의 엄청난 비효율을 근절하고 가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기능을 부정하는 것이며 마약밀매, 불량국가 지원 등 범죄행위 및 돈세탁에 이용된다고 판단하고 이후 미정부의 압박과 감시를 받기 시작하면서 초창기 개발 관계자들이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점을 미리 예측이나 한 듯이 어느 날 홀연히 개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는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비트코인 개발 초기엔 불과 몇 센트하던 가격이 20126달러, 201315달러, 2014881달러, 2015214달러, 2016443달러, 2017835달러, 2018131일 현재 9,689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개발 관계자가 초기에 많은 어려움과 압박을 받았지만, 현재 지구촌 가족의 관심을 받고 발전하게 된 것도 비트코인은 통화 기능 자체보다 블록체인의 역할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부분 국가가 이 암호화폐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규제방안을 두고 골머리를 싸고 있을 때, 가상화폐 제도권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일본에서 대형 해킹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2014년에 마운트곡스라는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회사가 85만 비트코인을 해킹당해 파산신청을 하였던 사건이 있었고, 지난 126일 오전에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해킹을 당해 580억엔(5700억원)어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암호화폐에 해킹으로 인한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일본만이 암호화폐을 인정하고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의 60%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점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비트코인 개발자가 일본인 예명인 사토시 나카모토를 사용한 점을 보아 비트코인 자체를 일본인이 개발했다고 자부하면서 일본 정부 및 국민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암호화폐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빠져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하루 24시간 가동될 뿐 아니라 순식간에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내리는 통에 신경을 여기에 집중할수 밖에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직장인, 학생들에겐 시간적 손실과 투기 바람을 초래한다는 점 등 어두운 그림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상 화폐가 블록체인이라는 핵심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긍정적이고 혁신적인 측면으로 발전함으로써 앞으로 좋은 평가받는 시스템이 되길 바랍니다.

 

작년 12월 말에 아무런 초보적 정보와 지식도 없이 모 거래소에 처음 가입하여 한달째인 초보자의 체험 결과를 다음과 정리해보았습니다

 

첫째 해외의 발 빠른 정보를 접하려면 그리고 해외거래소도 하나 정도 가입하여 가끔 이용할려면 영어가 뒷받침되면 유리할 것 같습니다. 해외거래소엔 한국거래소와는 달리 원화로 코인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기축으로 코인 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해서 해외거래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하여 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 초보자들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가입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차트 보는 법을 익히고 기본적 용어도 파악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셋째, 거래소 해킹사고가 우리나라에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각 개인이 독자적인 보안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그중 하나가 개인 지갑인데 가장 안전한 것이 하드웨어 지갑이라고 하며 대표적인 것이 Ledger NANO S 인데 가격이 20만 원대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액의 개미 투자자들에겐 역시 무료 데스크탑 지갑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라 생각합니다. 구글링으로 exodus, Ripple Desktop Wallet, StellarDesktop wallet 등을 이용하여 코인별로 묻어 두고 가끔 거래소 지갑으로 이동해 보았더니 불편없이 잘 작동하더군요. 반면에 단타 위주로 할 경우 지갑 이동에 따른 시간적 지체로 인하여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합니다.

 

끝으로 미국의 사업가이며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렌버핏이 했다는 말을 잘 음미해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코인에 대한 투자는 못참는 자의 돈을 뺏아 잘 참는 자에게 주는 것이다

 

 

 https://www.buybitcoinworldwide.com/ko/price/ 참조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Weiss Ratings124일에 발표한 가상화폐 신용등급 평가 보고서 참조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