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우주는 천억 개의 은하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 중 하나인 우리가 속한 은하계에는 약 2천억 개의 항성(스스로 빛을 내는 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천억개의 중의 하나가 태양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이 2천 억개의 항성 중의 하나인 태양의 주위를 도는 보잘것없는 행성(항성 주위를 도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별) 입니다.

 

그런데 우주에서 보면 먼지보다 더 작은 존재인 지구 상에는 박테리아부터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이 존재하지만, 과연 몇 종류나 되는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최초 지구에는 총 50억 종의 생물이 살았으며, 그중 99%는 사라져지고 학자에 따라서는 견해를 달리하지만 지금 생존하고 있는 것은 1,000-1,400만 종이라고 합니다.

 

현재 지구에는 206개 나라가 있습니다. 인구는 732천만 명입니다. 그중에 총인구 순위 27위인 작디작은 한국에 살고 있습니다. 인구수는 51백만 명입니다. 저는 한국 내에서도 3,517,491명의 인구를 가진 부산의 한 주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주에서 볼 때 지구가 먼지보다 작은 존재이므로 여기 먼지보다 작은 곳에 사는 한 사람의 존재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정말 무의미한 존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류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우주를 통틀어 오직 하나뿐인 존재입니다. 이 미미한 존재가 지구만이 가지는 특별한 환경 하에서 언어, 도구, 불을 사용함으로써 태초 원시 상태를 벗어나 진화를 거듭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동안 우주를 정복하기 위해 천문학, 물리학 등 자연과학 전반에 걸친 지식을 동원하고 축적하면서 인공위성도 쏘아 올리고 우주정거장 건설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구의 특별한 환경


ㅇ 태양으로부터 너무 가까워 물이 끓거나 또는 너무 멀어 물이 어는 곳에 있지 않고 적당한 거리에 위치하여 액체 상태의 물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을 생존대 (habitable zone)이라고 합니다.

 

ㅇ 우리 지구의 자전축은 똑바로 서 있지 않고 약 23.5 도로 기울어져 있어 사계절과 극심한 기상이변이 없는 온화한 기후를 가질 수 있습니다.

 

ㅇ 인간의 생체리듬과 그에 따른 모든 사회적 활동에 영향을 주는 지구의 자전 속도는 24 시간으로 낮과 밤이 12시간 씩입니다. 그래서 하루 약 8시간 일하고 8시간 정도는 여가 생활을 하며 8시간 정도는 잠을 잘 수 있는 아주 이상적인 시간 체계를 마련해 준다는 것입니다.

 

ㅇ 우리 지구가 너무 적지도 크지도 않는 적당한 크기를 가져 적당한 양의 공기를 가지고 있고 또한 공기 중에 적당량의 산소가 포함되어 있어 우리가 쾌적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ㅇ 달이 지구 상에 미치는 큰 영향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지구 자전축의 안정화이고 다른 하나는 밀물과 썰물을 일으켜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라 합니다.

 

ㅇ 우리 지구 근처에 적당한 크기의 목성이 존재하여 지구에 부딪히는 위험한 천체들을 대신 포획하여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지구와 닮은 행성을 찾는 이유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구는 생명체 유지에 절대 필요한 물과 언제나 숨 쉴 수 있는 공기와 철 따라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과 적당한 온도 등 조금도 불편하지 않은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구가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 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앞으로 발생 가능한 핵전쟁이나 행성 충돌 등 지구 종말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대책의 하나가 우리가 이주할 만한 제2지구를 찾는 것이라는 일부 주장이 있습니다.

 

그동안 인류의 내면에는 이 드넓은 우주에 생명체가 우리 지구밖에 없느냐는 의문을 항상 품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가 망할 때를 대비해서 우리가 이주할 만한 행성을 찾는 것보다는 외계 생명체가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 이런 것들이 훨씬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2지구 탐험 방법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외계행성 관측은 지상의 천문대에 있는 망원경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우주 어딘가에 생명체가 또 있을 거라는 믿음 속에 20093월에 케플러 망원경’(Kepler Telescope)을 지구에서 6,500km 떨어진 태양 궤도에 올려놓는 또 다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과학자들이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행성을 찾기 위해 본격적 탐험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2의 지구 발견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에서 빛의 속도로 14백 년을 날아가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서 크기, 궤도 등이 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 케플러-452b’를 발견했다고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2015723(현지시각) 밝혔다. 지구와 비슷한 규모에 물 등의 조건을 만족하는 외계 행성이 발견된 건 이번이 최초라고 합니다.

 

2의 지구 특성


케플러-452b는 지구보다 지름이 1.6배 크다고 합니다. 액체 상태 물이 행성 표면 위에 있어 거주 가능하다고 NASA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지구의 공전주기라고 하며 즉 1년은 365일이지만 이 행성의 1년은 385일이라고 합니다

 

우리 지구와 태양과의 관계가 케플러-452b와 케플러-452의 관계와 같습니다. 태양과 같은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인 케플러-452는 태양과 비슷한 온도이고요. 지름은 10% 더 크며, 밝기는 20% 더 높다고 합니다. 나이는 60억 년으로 태양보다 15억 년 더 많다고 합니다.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