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밤하늘에 화려한 불 그림을 그리는 불꽃놀이는 우리 모두에게 잠시 삶의 온갖 시름을 다 잊게하고 그 불꽃을 쳐다보면서 탄성을 지르게 합니다. 그런데 흑색화약과 불꽃제조술의 원리에 의해 만들어 지는 이 화려한 불꽃을 만드는 기본원리는 화학이라고 합니다

부산의 대표적 명소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하는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가 20111022() 저녁 8시 특별이벤트인 해외불꽃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팡파레를 울렸습니다. 얼마전 여의도에서 열렸던 세계서울불꽃축제의 4배규모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부산세계불꽃축제는 2005APEC 정상회의 경축 불꽃축제로 출발하여 매년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국내 최고의 불꽃축제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는 우천관계로 행사취소가 우려됐으나 다행스럽게도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오지않아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가 당초 계획했던 관람 장소는 삼익아파트 방파제 방향이었으나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인파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 판단되어 광안리해수욕장입구에 내렸으며,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아 편하게 행사장으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불꽃쇼는 일본 중국 미국 폴란드 등 4개팀이 각각 15분씩 록과 그림 희망 적벽 등을 주제로 1000만원의 상금을 두고 다양한 불꽃쇼를 연출했습니다. 마지막 3분간은 4개국이 모두 참가, 피날레를 장식했는데 이날 쇼는 오후 8시부터 시작해 1시간 30여분간 진행됐으며 모두 8만발의 불꽃이 쏘아졌다고 합니다.

행사 종료후 우리는 1029일에 있을 메인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에서 더욱 화려한 불꽃을 기대하면서 행사장을 여유롭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