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우리나라는 20158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의 DMZ 목함 지뢰 도발과 이후 서부전선 로켓 포격사태로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을 격상했으며 북한은 전방지역을 준전시상태로 선포하여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제일 고생하는 사람은 역시 군인들입니다. 그중에 특히 전방군인들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 입니다. 저의 군 복무 시절 비상 발령으로 내무반에서 완전군장 꾸려놓고 군복 입은 채로 쪽잠을 자던 그 시절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과의 협력, 우애와 우정을 강조하는 인도적인 측면의 얼굴'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경쟁 상대국과 분쟁도 서슴지 않는 투혼의 얼굴'을 동시에 가지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제무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경제력과 강한 군사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군사력은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병력, 군비, 경제력 등을 종합하는 의미합니다. 이 중에서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 군대의 힘은 군인의 투철한 사명감과 건전한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며칠 전 지옥의 61' 통과한 미국의 두 전사의 괴력에 관한 뉴스를 보고 남성의 마음은 물론 여성의 마음마저 빼앗는 놀라움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 1위의 군사력과 거대한 군사 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 하는 미국은 세계 어느 곳이든 자국의 전진기지가 있고, 원하는 곳 어디든 정밀 공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냉전 시대가 막 내린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전투는 비용 대비 이익을 고려하여 이제는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현 미군의 핵심이며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위해 인간을 첨단 병기화한 미국의 특수부대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영화와 잡지 등을 통해 알려져 있는 미국이 자랑하는 4개의 미군 특수부대가 있습니다. , 그린베레(Green Beret), 레인저스 (Army Rangers), 델타포스[Delta Force], 네이비 실 (Navy SEALs)입니다.

 

여군에게도 개방하라는 오바마 대통령 지시에 따라 1950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지난 4월 여군에게 입교 기회가 부여되었습니다. 그 결과 4월 입학한 남성 381명과 여성 19명 가운데 남성 94명과 20대 중반의 여군 장교 2명이 혹독하기로 소문난 미 육군 특수부대 훈련과정 '레인저 스쿨'을 사상 처음으로 이수했다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두 여군 모두 보통 1,300명이 매년 입학해 1,000명 정도가 졸업한다는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공군 헌병 크리스틴 그리스트 대위(26)와 아파치(전투 헬리콥터) 조종사인 헤이버 중위(25)입니다.

 

레인저 스쿨은 전술과 리더십 배양을 주목적으로 하는 미 육군의 특수 교육과정입니다. 훈련과정이 고되고 수료가 어려울 뿐 아니라, 미국의 각 군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특수부대 간부들도 많이 거쳐 가는 국제적인 교육이기 때문에 더욱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레인저 스쿨과 비슷한 우리나라 교육의 예를 들면 특전사의 특수전문유격교육 정도가 그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인저 스쿨은 교육기간 내내 허용하는 식사량과 수면량을 줄였다가 아예 없애다가 다시 늘였다가를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척 고됩니다. 단계마다 다양한 시나리오가 줘서 조별로 주어진 전술임무를 완수해야 하고 모든 작전수행 과정이 엄밀히 평가되기 때문에 레인저 스쿨의 수료율은 평균 40%대 정도라고 하니 교육 강도를 짐작할 만합니다.

 

지원자들은 체력 통과 기준으로 팔굽혀펴기 49(2분 이내), 윗몸일으키기 59(2분 이내) 등이 기본이며, 840분 이내 주파하고, 완전 군장(45)한 채 약 203시간 내에 통과하는 과정도 있습니다. 하루 2시간 남짓한 수면 시간과 두 끼 식사로 버티면서 45이 넘는 개인 장구를 착용하고 산을 오르거나 늪지대를 통과하는 등 최소 61일간 훈련을 받습니다. 두 달 동안 기초체력과 소부대 전술, 산악지대 훈련, 생존·탈출 훈련 등 총 3단계 과정을 거쳐야 영예의 레인저 견장을 달 수 있다고 합니다.

 

군대 트라우마에 빠져 사는 일부 남자들에게 이 보도는 개인마다 그 느낌은 다르겠지만 어떤 자극제가 되어주지 않을까요? 북한의 포격 도발이후 끊임없는 긴장상태에서 놓여 있는 우리 군인들 정말 힘들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