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UFC 117 계체량 현장

UFC 117 Weigh-in 행사가 86(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진행되었다. UFC Middleweigh의 한계체중은 170 lbs이상 185 lbs이다. UFC 117 계체량측정에서의 두선수의 모습이 비교가 된다. 먼저 소넨은 비장한 얼굴로 너무 진지하게 등장하였고, 소넨과는 달리 너무 가볍고 익살맞게 등장하는 실바의 모습에서 조금의 불안감이 들기도 한다. weigh-in 결과 앤더슨 실바와 소넨은 Silva 184.5파운드, Sonnen 185 파운드로 각각 계체에 성공하였다. 기념촬영시 그동안 끝없이 도발한 소넨과 상대의 독설에 크게 개의치 않았던 실바의 모습은 눈싸움을 하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연출됐다. 소넨이 눈에 힘을 잔뜩 주며 실바를 위협했던 반면 실바는 손을 옆구리에 걸친 채 고개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며 상대의 시선을 피했다. 소넨은 "실바의 은퇴 파티 전야행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내일 밤을 기대해 달라"며 여전히 도발을 멈추지 않았고, 실바는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내가 지길 바라지만, 여전히 최강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 입장

옥타곤으로 입장할 때의 파이터의 모습은 다양하다. 만면에 웃음을 띠면서 연호하는 관중들의 손바닥을 일일이 마주치면서 등장하는가 하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지 않고 무표정한 모습과 함께 그대로 발걸음을 옮기는 파이터도 있다. 먼저 입장한 소넨은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로 입장하였고 뒤이어 도복을 입고 입장한 앤드슨 실바는 경기장 입구에서 잠깐 관중들의 환호에 절을 한 뒤 양손을 올렸지만 시종일관 무표정하게 입장하는 그의 얼굴에서 긴장이 묻어나왔다. 앤드슨 실바가 갑자기 도복의 상의만 벗은채 한 남자에게 다가가더니 서로 얼싸안았다. 그는 영화배우 스티븐 시걸이었다. 앤더슨 실바가 UFC 117대회를 대비하여 스티븐 시걸을 자신의 체육관에 초청하여 강습을 받았다고 한다. 아이키도 7단인 스티븐 시걸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무술이 아이키도로 알려져 있다. 이미 일본에서 무술도장을 운영한바 있었던 스티븐 시걸이 영화배우 이전에 무술인임과 백악관 경호원 출신이라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아이키도는 한자는 같은 표기이지만 한국의 합기도와는 다른 무술로 우에시바 모리헤이에 의해 계승된 일본 무술이다. 커트맨(Cutman)이 선수의 얼굴에 바셀린을 바른 후 심판이 글러브, 보호장치, 복장 등을 체크한 후 링에 오르게 한다. UFC 등 대부분의 격투기 단체들은 몇 번의 사건을 거친 후 부정 물질 도포에 관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UFC는 생피에르 도포사건이 일어난 후, 바셀린을 커트맨만 사용할 수 있도록 룰을 개정했다. UFC도 글러브 마찰에 의해 안면이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얼굴에는 바셀린 도포를 허용하지만 몸에 바르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몸에 바셀린을 바를 경우 미끄러워 테이크다운 공방이나 관절기 시도에서 적지 않은 제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소개

차엘 소넨 (Chael Sonnen | Chael Patrick Sonnen)

국적  미국

출생  197743

신체  185.4cm, 83.9kg

전적  26110

소속  팀 퀘스트

학력  오리건대학교



앤더슨 실바(Anderson Silva)

국적  브라질

출생  1975414

신체  188cm, 93kg

전적  26승 4패


소속  팀 노게이라

별명  The Spider




경기내용 

실바는 8(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서 펼쳐진 UFC 117에서 도전자 '빅마우스 헐크' 차엘 소넨(33·미국)에게 5라운드 310초 만에 기습적인 삼각 조르기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UFC 최다연승인 12연승, 최다방어전인 7차 방어전을 성공한 앤더슨 실바는 태권도 검은 띠, 주짓수 검은 띠, 유도 검은 띠, 카포에라 노랑 띠 등 동양 무술과 브라질 무술을 고루 섭렵한 실바는 현대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강력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지만 실바는 그야말로 죽다 살아났다. 그라운드에서 얻어맞았던 수많은 잔 펀치는 이제껏 옥타곤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허용했던 것보다 더 많았을 정도다. 이전까지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던 상태라 서브미션이 통하지 않았다면, 패배가 확정적인 흐름이었다. 소넨은 실바의 유일한 약점인 레슬링을 물고 늘어지며 수없이 '테이크다운(take down)'을 성공시켰고 이는 고스란히 점수로 연결됐다. 실바는 미들급은 물론 전 체급을 통틀어 가장 밸런스가 뛰어난 타격가로 꼽힌다. 뛰어난 타격능력은 물론 주짓수 기량까지 나날이 진화 중이라 그라운드를 걱정하지 않고 스탠딩에서도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 이제껏 미들급 최강 파이터로 군림할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다.

트레비스 루터(34·미국)와 댄 헨더슨(40·미국) 등은 스탠딩에서의 데미지를 각오하고 필사적으로 그라운드로 승부를 끌고 갔지만, 외려 실바의 서브미션에 고배를 들었다. 때문에 실바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마땅한 필승해법을 찾지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에서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소넨은 테이크다운과 더불어 포지션 유지라는 무기를 들고 나왔다. 강한 파워와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하는 소넨은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는 '그라운드 앤 파운드(Ground & Pound)' 전법이 주특기지만, 워낙 힘이 좋아 어지간한 상대들은 알면서도 당하기 일쑤다. 단순히 뛰어나다는 수준을 넘어 같은 상위권 그래플러들인 네이트 마쿼트(31·미국)와 오카미 유신(28·일본) 등을 압박해 승리를 거둘 정도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실바와의 상대성을 거론하며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하기도 했다.

소넨은 실바를 넘어뜨린 후 포지션 유지에 심혈을 기울인 채 경기를 운영했다. 어설픈 서브미션 시도나 파운딩보다는 실바를 누르는데 집중했고, 이는 경기 내내 자신의 페이스로 끌고 갈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반면, 실바는 소넨의 레슬링과 파워에 밀려 넘어진 이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어쨌거나 실바는 대단했다. 경기 내내 상대에게 끌려 다녔음에도 불구,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에 서브미션을 작렬했다는 것은 다른 타격가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그림이다. 경기 초반 소넨의 묵직한 펀치를 수차례 허용한 것을 비롯해 그라운드에서 쉴 틈 없이 괴롭힘을 당하며 잔 펀치를 맞았던 것을 감안할 때, 맷집과 체력도 정상급이라는 것을 재입증했다. 사실 실바는 열흘 전 갈비뼈를 다쳐 의사로부터 출전 자제를 권유받았다. 하지만 투지를 보이며 출전을 강행, 더 고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됐다는 분석이다. 베스트 컨디션으로 나서도 쉽지 않은 상대에게 부상을 숨긴 채 결전을 벌였다는 것은 상당한 모험이다.

실제로 실바는 다른 때와 달리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소넨에게 달려들었다. 빠른 스텝으로 아웃파이팅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난타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된 끝에 안면에 위험한 펀치도 여러 차례 허용했다. 구시대 유물이 되고 있는 '묻지마 태클'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현대 종합격투기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차엘 소넨(33, 미국). 그의 스타일이 단순하지만 알고도 막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다는 사실은 앤더슨 실바(35, 브라질)와의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소넨은 경기 초반 타격으로 실바를 당황시킨 후 테이크다운에 이은 파운딩으로 승리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절정의 실력을 과시하던 실바도 소넨이 압박에 속수무책 당해야 했다. 실바가 이렇게 많이 맞은 적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경기는 소넨이 압도했다. 그러나 5라운드 310, 통한의 서브미션 패배.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격이 아닐 수 없었다. 23분을 압도한 소넨은 마지막 2분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소넨 입장에선 매우 아쉬운 결과였다. 그러나 이런 결말이 나왔던 것은 경기 전에 조심스럽게 예측됐던 부분이다. 소넨은 누구에게도 특별히 밀리지 않는 타격,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보유한 반면 번번이 서브미션에 쓴맛을 보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가드를 패스하며 그림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상대의 가드 안에서 다소 투박한 파운딩을 시도하는 편이다. 반면 실바는 타격을 주무기로 하지만 주짓수 블랙벨트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서브미션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소넨이 이처럼 역전 서브미션패를 당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WEC에서 활동할 당시 파울로 필리오와의 경기에서 테이크다운에 이은 파운딩으로 승기를 잡았다가 암바로 패했으며, 데미안 마이아와의 경기 역시 잘 풀어가다가 삼각조르기에 무너졌다. 'UFC 109'에서는 네이트 마쿼트에게 승리를 거뒀으나 간간이 서브미션 위험에 노출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넨은 최근 5번의 패배, 11번의 패배 중 8패를 서브미션에 의해 당했다. 그라운드 기술이 떨어지는 편은 아니지만 상대의 서브미션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화를 부르고 있다. 강한 레슬링 실력까진 좋지만, 상대의 서브미션에 대비한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소넨의 스타일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 그가 선호하는 '그라운드 앤 파운딩'이 그에게 있어 승률이 가장 높은 전략이기 때문. 또한 구시대적인 스타일로 투박하게 싸우는 것이 소넨이 가진 매력이기도 하다. 경기에서 상대를 KO시키거나 항복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역전의 가능성은 그만큼 더 열리게 된다. 소넨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면 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4라운드 앤더슨 실바의 공세로 핀치에 몰린 소넨이 하프가드 포지션에서 하이 브릿지(투렉테익다운 스타일로 상대를 넘기던 장면) 로 포지션을 바꾸어 버리는 모습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경기종료후

경기종료후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엘 소넨은 "나는 황폐해졌어. 가슴 아파..정말 심각한 상처지만 그는 좋은 파이터고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지. 이런게 챔피언들이 하는 일이지."라고 하였으며 앤더슨 실바는 "보름전에 심각한 갈비뼈 부상을 당했지. 의사는 싸우지 말라고 했지만 시합은 계속 되어야만 했어. 이건 변명이 아니라구."하였다

실바의 주짓수 코치인 라몬 레모스는 '파이터즈온리매거진'을 통해 "실바는 1라운드가 종료된 후 갈비뼈가 다쳐 제대로 호흡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나는 부상을 잊고 계속 움직이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삼각조르기로 이길 수 있었다""경기 후 병원에서 X-레이를 찍은 결과 갈비뼈에 금이 갔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는 내년 2월이나 3월에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후 실바의 말에 따르면 경기를 일주일 앞두고 이시이 사토시와의 훈련 중 갈비뼈에 부상을 입었다. 때문에 마지막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옥타곤에 올랐다. 이미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충격을 받아 부상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실바의 8차 방어전 상대는 비토 벨포트, 차엘 소넨, 오카미 유신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실바의 올해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 누가 타이틀도전 자격을 갖추게 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위 선수들도 일정한 시기가 오면 출전해야 하기 때문. 더욱이 벨포트는 지난해 9월이후 아직 경기를 갖지 못하고 있다. 레모스는 "복귀시기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대화를 하진 않았지만, 실바는 회복에 전념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는 지난해 두 번의 경기를 가지면서 팔꿈치에 수술을 받았고, 올해 역시 부상을 입었다. 실바의 나이도 이제 35세다"며 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레모스는 실바의 지난 경기에 대해 "그는 챔피언다운 경기를 펼쳤다. 그가 타격만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오산이다. 그라운드에서의 실바는 더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실바는 지난 9'그레이시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노게이라에게 주짓수 블랙벨트를 수여받았다. 지금은 노게이라 형제에게 내 인생을 바치고 있다. 그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가 아니다. 호드리고는 나의 스승이며, 호제리오는 나의 형제다. 그들의 존재 없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그들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도복을 입고 입장했다. 그리고 호드리고는 내가 서브미션으로 이긴다고 확신했었다"고 밝혔다. 실바에게 있어 노게이라는 생명의 은인과도 같은 존재다. 실바는 과거 프라이드에서 활동할 당시 팀을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움직이다가 슈트복세 아카데미 후지마르 페드리고 회장의 압박에 프라이드를 떠나게 됐다. 당시 슈트복세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에게 배신자가 된 실바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4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었기에 앞날이 캄캄했다. 그때 실바에게 도움을 줬던 선수가 바로 노게이라였다. 실바는 "노게이라가 없었다면 나는 그때 은퇴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바는 당시 경기에 대해 "나는 몇 가지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그런 실수는 누구나 한다. 중요한 것은 소넨과 나는 역사에 남을만한 명경기를 펼쳤다는 것이다. 이제 소넨과 서로의 집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친한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바는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신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넨은 강했다.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지만, 신을 믿고 있다는 것도 중요하다""휴식시간에 하늘을 바라보며 신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다. 그러자 신은 내가 이길 방법을 가르쳐줬다. 사람들은 이 말을 농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신의 존재를 강하게 느꼈다.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소넨의 매니저 마이크 로버츠는 지난 12'MMA파이팅'을 통해 "우리는 지난 월요일 UFC측과 대화를 했다. 그들은 향후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 물었고, 우리는 재대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UFC는 앤더슨 실바에게도 재대결 의사를 물을 것이다. 데이나 화이트와 조 실바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알고 있을 것이다. 10명의 팬 중 7명은 2차전을 보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소넨측 입장에서는 재경기를 추진해달라고 큰 소리를 칠만 하다. 실바를 상대한 역대 도전자 중 실바를 가장 괴롭혔기 때문. 더욱이 현재 미들급 타이틀에 도전할 만한 선수도 특별히 눈에 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비토 벨포트가 거론되고 있지만, 복귀 후 계약체중으로 한 번 승리를 거둔 게 전부여서 명분이 부족하다. 로버츠는 "실바가 갈비뼈 부상을 안고 있었다고 해도 그 사실을 말할 필요는 없었다. 소넨 역시 몇 개의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선수가 항상 부상을 달고 사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며 실바가 고전한 이유가 부상 때문이라는 상대측의 주장을 비판했다. 소넨측은 빠른 시일 내에 2차전을 갖자고 주장하지만, 올해 내에 치러지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실바측이 즉각적으로 재대결을 펼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내년 2~3월 복귀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갈비뼈에 금이 간 부상은 회복되는 시간이 길지 않지만, 실바가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만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로버츠는 "나는 데이나 화이트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영리한 남자이기 때문이다"UFC가 재대결을 추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