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원래 "해운대(海雲臺)"라는 이름은 신라말의 석학 고운 최치원 선생의 자() "해운(海雲)"에서 따온 것으로 고운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가야산으로 가던 중 해운대에 들렀다가 달맞이 일대 등 절경에 심취되어 떠나지 못하고 머물렀는데 이 시기 동백섬 남단 암벽에 "해운대(海雲臺)"라는 세 글자를 음각함으로써 이곳의 지명이 되었다고 전해오고 있음.

해운대는 삼한시대에는 장산국, 통일신라시대에 동래군으로 개칭된 이래,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동래현, 동래도호부 등에 소속되었는데 조선후기 이후 동래부 동하면으로 존속되었고, 1953년 해운대출장소로 발족하여 1976년에 시직할출장소로 되었다가 1980년에 해운대구로 승격 1994. 8. 31. 관광특구 지정과 더불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날로 변모하고 있다.

한반도의 남단인 부산시 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해운대는 해발 634m의 장산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남쪽으로는 수영만에서 송정 해수욕장에 이르는 12km의 해안선을 끼고, 수영강을 경계로 서쪽으로는 수영구, 서북쪽으로는 동래구, 금정구와 접하고 있으며, 동북쪽은 기장군과 접하며 남해와 동해의 분기점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고의 명품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1.5km, 30~50m, 면적 58,400로 수심이 얕고 조수의 변화가 심하지 않으며 주변에 오락시설과 부대시설이 많아 해마다 천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아오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전국제일의 해수욕장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사시사철 많은 피서객과 관광객이 찾아온다. 주위 자연경관도 빼어나고 인근에는 양질의 온천도 있어 여느 해수욕장 보다도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백사장 모래는 까칠까칠하고 깨끗하여 몸에 묻으면 잘 떨어지는 특징이 있으며 이 모래는 춘천천 하천 강변으로부터 유입된 모래와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을 거쳐 다듬어진 양질의 모래이다. 매년 71일부터 831일까지 2개월간에 걸쳐 개장되고 있다.

동백섬은 옛날에는 섬이었으나 장산폭포에서 흘러내린 물과 좌동 동쪽 부흥봉에서 내려온 물이 합류한 춘천천이 좌동, 중동, 우동지역 충적평야의 모래를 실어내려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하고 정상에는 최씨 문중에서 세운 최치원 선생동상과 비가 있으며 남단 암반에는 최치원 선생의 친팰로 전하는 "해운대(海雲臺)"라는 석각이 있고 해안가에는 황옥 공주의 전설이 얽힌 인어상이 있다.

황옥공주에 얽힌 전설이 전하여 오는 인어상은 1974년에 처음으로 설치하였으나 87년 태풍셀마호에 유실되어 현재 상체부분만이 부산시립광역박물관에 보관중이다. 부산광역시에서는 부산의 명물로 사랑받던 해운대 인어 상을 복원하기 위하여 1억원의 예산으로 작품을 공모하여 동아대학교 임동락교수의 작품을 선정, 892얼에 높이 2.5m, 무게 4t의 청동좌상인 인어 상을 조선비치호텔옆 동백섬 해변에 설치하였다.

또한 매년 해수욕장 개장과 어울러 각종행사와 축제가 개최되어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 있는 부산아쿠아리움을 비롯해 해변작은도서관이 있으며 해맞이축제, 달맞이온천축제, 바다축제 등 연중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을 끼고 자리 잡은 특1급 호텔들은 부산국제영화제, 2005 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 경험이 풍부해 해운대 해수욕장을 세계적인 해수욕장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한다.


숙박시설

호텔

씨클라우드호텔http://www.seacloudhotel.com/

파라다이스호텔http://www.paradisehotel.co.kr

웨스틴조선호텔http://www.echosunhotel.com

노보텔http://www.novotelbusan.com

리베라호텔 http://www.rivierahotel.co.kr


콘도

팔레드시즈http://www.paledecz.co.kr/kr/main.asp

한화리조트http://www.hanwharesort.co.kr/irsweb/resort2/resort/index_haeundae.asp


민박

해운대대구장민박 http://www.haeundae-minbak.com/

해운대게스트하우스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3243066

바다풍경펜션 http://www.haeundaepension.co.kr/

쿨펜션 http://www.sjcool.kr/

펜션다인비치 http://www.dainbeach.com/main/start1.htm

뉴비치펜션 http://www.newbeach21.com/


모텔

우주모텔 http://map.naver.com/local/company_view.nhn?code=11846747

전망좋은모텔 http://gvtel.co.kr/motel/

달맞이모텔 http://cafe.moga.co.kr/dalmajimotel/

나사모텔 http://www.nasamotel.co.kr/

퀸모텔 http://www.queenmotel.com/

그밖에 해운대에서 20분내외로 모텔촌 (해운대경찰서근처)


찜질방

베스타 http://www.ve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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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5년 연속으로 지속적 사랑을 받아왔다는 연극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을 보기 위하여 부산경성대학교로 갔는데 무대가 설치된 멀티미디어 소강당을 찾느라 헤메다가 오후 4시 가까이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소강당에 들어가니 토요일 오후임에도 좌석이 반쯤 비워 있었다. 나는 워낙 뒷자리를 즐기는 편이라 맨 뒤에 자리를 잡았다. 공연시작을 알리는 공지가 끝나고, 불이 꺼지면서 깜깜한 허공을 잠시 바라보고 있었는데, 곧 무대에 불이 들어오면서 무대에 설치된 소파, 의자, 액자 등이 눈에 들어왔다.

연극은 영화와는 달리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런 점을 어떻게 탈피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나름대로의 답을 채 구하기도 전에 무대는 이미 배우들로 채워졌다.

치밀한 스토리와 긴장감있는 상황 속에 이어지는 웃음이 관객을 압도하는 가운데 초중반까지는 별 생각 없이 보았지만, 후반에 이르러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반전의 스릴러에 빠져들고 있었다. 배우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다들 연기력이 뛰어나지만, 특히 그중에서 탄탄한 역량과 코믹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뛰어난 연기를 한 남자주인공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러나 연극에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것이 어조, 억양, 휴지라고 하지 않았던가, 가정부 루이즈의 배역을 맡은 배우의 가끔 엉기는 대사들 때문에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 들을 때가 종종 있었다는 점 그리고 유독 전화벨 소리는 상당히 커서 소음에 가깝다는 점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중급이상의 평점을 주고 싶다.

줄거리

신혼생활 6개월..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은 점점 본심을 드러내 아내의 재산을 노리고 아내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남편이 진 빚 독촉에 시달리던 어느 날 가정부
애인에게 온 편지 한 통으로 남편의 좋지 않은 과거와 남편을 똑 닮은 시동생을 알게되고 시동생을 시켜 이혼을 하기 위한 계략을 짜게 되는데...

여러 우여곡적 끝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으려는 그 순간!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일은 점점 꼬여만 가는데... 이어서 밝혀지는 모든 사건의 진실들.....
 

즉 미셀은 어리숙한 행동과 자신감없는 목소리 그리고 약한 심장을 가진 소심한 인물로 나타나지만 사실 그가 잔인하고 사악하며 영리한 리샤르 라는 점이 또 하나의 반전으로 드러나고
. 하녀로 등장했던 루이지의 정체가 사실은 사기단의 일원이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미셀 사기단의 승리로 돌아가는 듯 하였으나 경찰의 신분을 숨긴 체 사기단에게 속아 넘어가는 부인의 역할을 하고 있던 프랑소와즈가 종국에는 미셀 일당의 사기단을 일망타진한다는 내용이다

배역

프랑솨즈() - 아름다운 외모와 지성을 함께 지닌 부유한 집안 의 여자.
루이즈() - 극 중 가정부, 생기발랄하고 재치있는 아가씨
리샤르() - 잘 생긴 외모와 선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카리스마적 남자.
싸르또니() - 극중 변호사. 사교성있고 계산적인 남자로 유머와 깔끔한 외모를 지닌 남자.
반장() - 사건의 마무리를 조리있고 깔끔하게 처리하는 침착하고 밝은 인품의 소유자
형사() - 입담이 좋고 활동적인 남성으로 극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유쾌하게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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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12(한국시각)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세계 챔피언이 되면서 '무적함대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과거 매번 큰경기에서 탈락하는 징크스에 벗어나지 못했던 스페인이 드디어 월드컵 80년 역사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44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 여파를 안고 최고 성적이 4(1950년 브라질 대회)였던 월드컵에서도 처음으로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화려한 공격축구보다는 조직력을 강조하면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승점을 챙기는 '실리 축구'가 세계 축구의 큰 줄기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스페인이 이번 대회 7경기에서 올린 득점은 8골 뿐이지만 단 2실점만 하는 짠물 수비 덕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스위스와 조별 리그 첫경기에서 0-1로 진 이후 전승을 거둔 스페인은 특히 16강 토너먼트 이후 4경기에서는 모두 1-0으로 이겼다.

스페인 대표팀의 강점은 다비드 비야를 원톱에 세우고, 중앙의 사비 에르난데스, 사비 알론소, 세르히오 케츠와 좌·우 날개 페드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5명이 배치된 세계 정상급의 미드필더진에서 찾을 수 있다.체격은 크지 않지만, 개인기가 뛰어난 미드필더들이 아기자기한 패스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일품이었다. 스페인의 이번 대회 평균 패스성공률은 80%32개 참가국 중 1. 기술축구의 대명사 브라질(79%)도 스페인에는 미치지 못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지휘하는 스페인 대표팀은 2008-2009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첫 '트레블'(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스페인 국왕컵·프리메라리가 등 우승 3관왕)을 달성했던 바르셀로나 멤버들을 그대로 대표팀에 옮겨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스페인 대표 선수 23명 중 발렌시아를 떠나 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다비드 비야를 제외하고도 7명이 현재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이들은 대표팀의 주축이었다.

월드컵은 지금까지 단 일곱 나라에만 그 영광스러운 챔피언의 자격을 허락했는데,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비로소 여덟 번째 우승 자격을 스페인에 부여했다. 1998년 오욕의 월드컵 사를 매듭지으며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얻은 프랑스 후 12년 만에 새로운 월드 챔피언이 탄생한 셈이다.

지금까지 월드컵을 통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나라는 통산 다섯 번 월드컵을 차지한 브라질을 필두로 이탈리아(4), 독일(3), 아르헨티나(2), 우루과이(2), 잉글랜드(1), 프랑스(1)뿐이었다. 80년이란 긴 세월 동안 19번이란 적잖은 대회를 치른 월드컵이지만 우승이란 자격은 누구에게도 쉽게 허락하지 않았는데, FIFA에 등록된 회원국 수가 200여 국을 훌쩍 넘는 사실을 떠올리면 그 깐깐함이 더 도드라진다.


역대 월드컵 우승국 현황 

  개최년도   개최국    우승국     준우승국        최고득점왕

1 1930    우루과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8-스타빌레(아르헨티나)

2 1934    이탈리아   이탈리아   체코       4-네예들리(체코)스키아비도(이탈리아)코덴(독일)

3 1938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8-레오니다스(브라질)

4 1950    브라질     우루과이   브라질     9-아데마르(브라질)

5  1954    스위스     독일(서독)  헝가리     11-콕시스(헝가리)

6 1958    스웨덴     브라질     스웨덴     13-퐁덴느(프랑스)

7  1962    칠레       브라질     체코       5-예텐비치(유고)

8 1966    잉글랜드   잉글랜드   독일(서독)  9-에우제비오(포루투갈)

9 1970    멕시코     브라질     이탈리아   10-뭘러(독일[서독])

101974    독일(서독)  독일(서독)  폴란드     7-라토(폴란드)

111978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6-캠페스(아르헨티나)

121982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서독)  6-로시(이탈리아)

131986    멕시코     아르헨티나 독일(서독)  6-리네커(잉글랜드)

141990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 6-스킬라치(이탈리아)

151994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6-살렌코(러시아)

161998    프랑스     프랑스     브라질     6-수케르(크로아티아)

172002    한국       브라질     독일       8-호나우드(브라질)

182006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5-클로제(독일)

192010    남아공     스페인     네델란드   5-토마스 뮐러(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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