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2012년 새해를 맞이하여 각 관공서와 기업체들이 2일 오전 시무식을 갖고 2012년 새해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는 임진년으로 60년 주기로 찾아오는 흑룡의 해입니다. 용은 12간지 동물 중 유일하게 실존하지 않는 상상의 존재입니다. 그 만큼 상징적 의미가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용의 빛깔에 따라 황룡(黃龍), 청룡(靑龍), 적룡(赤龍), 백룡(白龍), 흑룡(黑龍)으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임진년이 용기와 희망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 용의 해로서 여기에 고귀함을 뜻하는 흑이 더해진 흑룡의 해라고 하여 그 어느 때보다 길한 해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 용이 승천해 활개를 치듯 모든 일이 순조롭고, 용틀임처럼 새로운 기운이 충만하기를 기대해 보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렇치만 이런 행운의 해를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맹신하여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420년 전 흑룡의 해인 임진년(1592)에 발발한 임진왜란과 60년전 임진년(1952)6.25전쟁이 있었음을 상기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띠와 색으로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에 대하여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덮어놓고 믿는 다는 것이 옳은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2012 임진년 새해에 달라지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한번 챙겨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금융 고용

상반기부터 신용도가 16등급에 속하면서 소득이 빚보다 많은 만 20세 이상에게만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소득이 없는 대학생, 신용도가 7등급 이하인 사람은 카드 발급이 제한된다. , 저신용자라도 서류심사를 통해 가처분소득이 입증되면 예외적으로 발급이 허용된다.

611일부터 동산·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의 금리가 지난 12월 26일부터 4.7%에서 4.2%로 인하하고, 지원 기간이 금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4월 한국거래소는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시장을 개설한다. 정유업체, 수출입업자, 대리점, 주유소 등이 참여해 경쟁원리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중소기업이 설치 및 운영하는 직장보육시설에 대한 인건비 지원액이 1인당 월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운영비 지원은 규모별로 월 120480만 원에서 월 120520만 원으로 증액된다.

122일부터는 50인 미만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자영업자도 폐업을 하게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행정 국방

ㅇ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구성원은 9급공무원 공채시험의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중학교 졸업 미만의 학력 소지자는 앞으로는 보충역 판정을 받아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육군은 3월부터 연고지 복무병’, ‘특공·수색병을 현역 모집병 선발 분야를 확대 추가한다. 해군은 1월부터 친척이나 친구와 함께 입대하는 동반입대병을 선발한다.

현역병 입영시간을 입영 전 점심식사와 동반 가족의 귀가시간 지연에 따른 불편 등을 고려해 오후 2시로 통일한다.

국내에서 사전 승인심사를 받고 지문 등 바이오 정보를 제공하면 미국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한미 무인자동출입국 심사제를 시행한다.


교육 복지

서울시립대가 반값등록금 시행하여 인문사회계열 1학년 기준, 한 학기 등록금이 20112228000원에서 1114000원으로 줄어든다.

서울 시내 금연구역이 확대되어 금연구역로 지정된 버스정류소 내에서 흡연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5세 유아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면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매달 20만원을 지원한다.

전국 대부분의 학교에서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시행한다.

전문대 간호과에 한해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도입한다.

초등학교에서 시행 중인 서울시내 학교 무상급식이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된다.

임신부의 초음파 검사와 출산 비용을 지원하는 고운맘카드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난다.

결핵, B형간염 등 국가필수예방접종 10종의 본인부담금이 현행 15000원에서 5000원으로 줄어든다.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의 틀니가 보험급여 대상이 되면서 본인부담률이 50%로 낮아진다.

316일부터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도 실명인증만 거치면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환경 농수산

음식물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1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납부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다.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개정에 따라 정유업, 철강업 등 환경 영향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정보를 공개한다.

수도요금 및 원인자부담금 등을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

휴대전화, 카메라 등 소형 가전제품은 11월부터는 따로 설치된 소형 폐전기·가전제품 분리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시도지사가 우수한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우수 외식업 지구로 지정해 국비를 지원한다.

411일부터 반찬용으로 한정된 배추김치의 원산지 표시 범위를 찌개용과 탕용으로 확대하며 광어 우럭 참돔 낙지 미꾸라지 민물장어 등 6개 품목을 판매 또는 제공하면 차림표나 게시판에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통신

파워블로거가 광고주의 경제적 대가를 받고 추천/보증을 하는 경우 소비자들이 상업적 표시(광고)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매건별로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

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생활수급자는 기존 요금감면 서비스외에 인터넷전화 요금도 감면 받을 수 있다.


세제 부동산

비영업용 승용차 소유분 자동차세가 한미 FTA 발효일부터 1000cc 이하 경차의 경우 자동차세는 약 2만 원, 3000cc면 약 6만 원 인하돼 자동차세의 30%를 부과하는 지방교육세 부담도 감소한다.

2000cc 초과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이 현행 10%에서
한미 FTA가 발효되는 날부터 발효연도 1231일까지는 8%, 그 다음 해부터는 매년 7%, 6%, 5%로 인하된다

9억 원 이하 1주택자 주택 취득세 50% 감면=주택 취득세 감면 혜택이 올해 말 종료되면서 내년부터 4%가 적용되지만 세 부담 급증 우려와 서민 주거 지원을 위해 2012년 말까지 9억 원 이하 1주택자에 한해 그 절반인 2%를 적용한다.

종합소득세 신고 때 수입액이 일정 규모 이상에 해당하는 사업자는 수입금액과 필요 경비의 적정성을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으로부터 확인받은 뒤 성실신고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방세 고지서를 지참하지 않고도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로 통장, 현금카드, 신용카드를 이용해 지역 구분 없이 지방세를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1세대 1주택에만 적용되던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내년 11일 이후 세대2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주택을 양도할 경우 연 3%씩 최대 30%의 양도차익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해 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를 도입 7년 만에 폐지된다.

올해 상반기부터 재개발재건축 등 도심 정비구역 안에 헌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다주택자가 새 아파트를 최대 2가구까지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25일부터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시 입주요건에 소득과 부동산자동차만을 확인했지만 앞으로는 금융보험 자산까지 꼼꼼히 따진다. 그리고 1월부터는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입주 우선권이 부여된다.

매매,월세 실거래가 공개범위가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단독다가구 등 모든 주택 유형으로 확대돼 발품을 팔지 않고도 인터넷(http://rt.mltm.go.kr)으로도 손쉽게 시세를 알아볼 수 있게 된다.

전월세 소득공제가 확대된다. 국민주택규모 주택을 임차할 때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전월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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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풀 라디오"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입니다. 아마 그이유는 최근 오랫동안 라디오를 들어본 적이 거의 없었던 지라 이영화가 라디오와 관련된 소재라는 점에서 그렇게 나의 흥미를 끌지 못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특히 젊은 세대가 동경하는 연예인과 PD, 아나운서, 기자가 모여 있는 가운데 24시간 진행되는 방송국을 소재로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방송국이 누구나 한번쯤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 될 만한 공간이라는 것을 겨냥한 것이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는 많은 이들이 꿈꾸며 궁금이 여기는 방송가에 대한 화려한 환상을 버리고, 방송 뒷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주변인들의 모습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방송의 장점은 사람과 음악 그리고 사연이 만드는 하모니에 있습니다. 이 영화 역시 그 점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소 구태의연한 듯한 그 에피소드의 내용들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잔잔한 웃음과 재미를 주었으며, 특히 김태원, 이승환, 장항준 감독, 정엽, 컬투, 김종국, 개리 등 많은 까메오의 출연으로 그 스타들의 개성만큼 다양한 느낌을 주었다는 것, 그리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음악을 통해 듣는 즐거움과 옛날 라디오와 음악에 대한 추억과 따스함이 느껴지게 하였다는 점 등을 종합해보면 대체적으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줄거리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DJ 신진아. 국민 요정으로 잘 나가던 시절은 끝난 지 오래, 이제 그녀 곁에 남은 건 10년 차 열혈 매니저 대근과 유일한 생계 스케줄인 라디오 DJ 자리뿐입니다. 하지만 자존심만큼은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신진아는 방송에서 막말하기, 멋대로 신청곡 바꿔 틀기 등 막가파식 진행을 고수하던 어느 날,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을 올리기 위해 재혁이 구원 PD로 긴급 투입됩니다.

재혁은 원더풀 라디오의 대대적 개편을 선언하고,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는 새 PD 재혁에 발끈한 진아는 청취자들이 출연해 각자의 사연을 노래로 전하는 그대에게 부르는 노래를 새 코너 아이디어로 제안합니다. 방송 사고 수준의 처참한 첫 방송 이후 쏟아지는 비난에 낙담한 진아, 하지만 두 번째 출연자의 감동 어린 사연과 노래가 전파를 타며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잘나가던 중에 표절시비에 휘말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청취자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에서 방송중 막말 시비와 걸그룹의 해체사연 등 예기치 못한 큰사고로 이어지면서 결국 도중 하차하게 됩니다.

1000회 특집 공개방송에서 재혁이 PD 자리를 걸고 다시 신진아를 설수 있게 도와주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신진아는 새 앨범을 들고 나와 큰 호응을 받아 재기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창밖엔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신진아가 되돌려 받은 PD신분증을 재혁의 목에 걸어줍니다. 이어서 두사람의 포옹과 키스가 한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지면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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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희들 변화의 속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지칭하는 여러 가지 말 중 하나가 퓨전 사회입니다. 여기서 퓨전이란 그동안 지켜져 오던 순수주의적 태도를 탈피하고 이들을 혼합하여 생산하고자 하는 새로운 경향을 말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퓨전사회란 서로 이질적인 것들이 한데 섞여 새로운 그 무엇을 창출하고 융합해가는 사회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퓨전의 의미

원래 음악 장르 등 특정 분야에서만 사용되던 퓨전이라는 단어가 대중화.일상화 보편화 되었습니다. 퓨전의 의미는 서로 이질적인 것들의 융합이라는 단순한 의미로 말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단순하게 표현하면 무언가가 섞여서 뒤죽박죽된 상태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내면에는 융합으로 인하여 정체성이 모호하거나, 이질성이 공존한다는 등의 의미가 함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퓨전음악, 퓨전음식, 퓨전한복, 퓨전디자인, 퓨전여행, 퓨전드라마 등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퓨전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는 지금의 문화를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이 단어는 매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퓨전이라는 단어가 하나의 사회적 코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퓨전의 발생 원인

이러한 퓨전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은 결국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양면성이란 한 사물이나 대상에 대해 서로 상반되는 감정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감정의 변화에 따라 사회적으로도 상반된 가치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원인으로 다양하고 급속하게 발전하는 통신 매체의 의한 세계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각종 통신 매체나 이동 수단이 발달함에 따라 전 세계의 소식을 단시간 내에 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리상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도 마치 가까운 나라인 것처럼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그 나라에 꼭 가보지 않더라도 각종 방송매체나 매거진 등을 통해서 쉽게 이루어 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쉽게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하게 된 결과 자연스럽게 그 문화를 수용하기도 하고 또한 수용하는 과정에서 원래 문화가 변질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통해서 퓨전문화가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퓨전문화가 발생하게 되는 또 다른 요인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특성을 들 수 있습니다. 즉 현대인들의 다양한 개성과 복합적인 감수성으로 인해 보다 색다른 것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게 표출됨으로써 기존에 있던 것들을 응용하거나 혼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움직임으로 발전된 것이 퓨전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움을 지향하고 새로움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에 의해서도 퓨전문화가 생기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빨강과 노랑을 섞어 분홍색을 만들 듯이 서로 다른 장르의 요소들이 만나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문화들이 만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퓨전은 바로 상상력의 결정체이며, 새로움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이며,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새로움에 대한 본능적인 호기심에 의해서도 퓨전 문화가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대변화의 대응 태세

우리는 이러한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한 예로서 기업의 생성과 소멸의 역사 연구에 의하면 지난 30년 간 국내 100대 기업 중에서 살아남은 기업은 16개 기업뿐이며, 미국의 경우에도 25대 기업 중에서 100년 동안에 살아남은 것은 단지 2개의 기업뿐이라는 기록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언하기 힘들지만 원인 중의 하나로서 분명한 것은 유연하지 못한 경직된 사고로 현실에 안주하였으며,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과학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고비용 저능률 생산에만 머무른 탓으로 여길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들도 나름대로 자신을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목표 의식 없이 무계획적인 것, 미래지향적이지 못한 것, 편하고 익숙한 것만을 선호하며 도전 의식을 갖지 못하는 등의 습성을 지니고 있지 않은가를 살펴보고 이러한 습성이 있다면 고쳐 나가야할 것입니다.

아울러 얕은 지식과 기술로는 통하지 않는 세상임을 인식하고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어떤 분야이든 최신 정보를 습득하여 이를 종합 가공 처리할 줄 알아야 하며, 전문성을 지니고 창의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미래를 위하여 항상 부지런히 땀 흘린 사람에게 영광과 성공을 약속한다고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향후 10년후 유망 신직업

매일경제 이코노미에서 게제되었던 기사를 소개하겠습니다. 내용은 앞으로 10년후 우리나라 유망한 신직업에 대한 내용입니다.

직업 전문가들5년 후, 10년 후 유망 직업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커리어컨설턴트협회 소속 직업 전문가 22명이 이에 대한 답을 보내왔다. 커리어컨설턴트협회 측은 “1차적으로 50개 유망 직업을 선정했고 이후 심층토론을 통해 급여수준, 직업안정성, 직무발전성 등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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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낮에는 높은 하늘에서 내려온 햇볕 덕분에 따스함을 느꼈습니다만 오후에 접어들면서 다시 우중충한 날씨로 돌변하더니 차가운 한기가 온몸을 파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날씨보다 더욱 몸을 움츠리게 한 TV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방송내용이 너무나 충격적이었으며, 옛날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던 독일의 유명한 시인 안톤 슈낙(Anton Schinack, 18921973)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을 떠오르게 하였습니다

123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어느 시골 마을의 추악한 비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라도 어느 시골에서 마을사람들(할아버지들)이 고등학생인 지적장애 소녀에게 지울수없는 큰 상처를 주었던 끔찍한 사건을 통해 농촌 마을의 폐쇄적인 환경과 수 십년 알고 지낸 사람들의 담합으로 어떻게 한 여성의 삶을 짓밟고 수 년 간이나 사건을 은폐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본능에만 충실한 삶을 산다면 인간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인간이 짐승보다 결코 나은 것이 우월한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인간은 탐욕(욕망)으로 가득차 있지만, 짐승은 단지 생존욕망만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욕구충족 이상의 것을 탐하지만, 짐승은 욕구가 총족되면 만족한다고 합니다. 즉 인간은 배를 채우고도 남는 것을 저축해 놓지만,, 짐슴은 배를 채우는 것 이상의 먹이를 탐하지 않는 것이 대체적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장난으로 살생을 하기도 하지만, 짐승은 진정성을 가지고 죽인다고 합니다. 인간은 타인은 물론 심지어 자기살인까지 하지만 짐승은 자살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웃으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가볍게 살생하기도 하지만, 짐승은 약자를 죽이면서 웃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먹이 놓고 싸울 때, 비겁하고 비열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짐승은 정정당당하게 싸운다고 합니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Anton Schnack


울음 우는 아이들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 한 쪽 구석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추의 양광이 떨어질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그래서, 가을날 비는 처량하게 내리고, 그리운 이의 인적은 끊어져 거의 일 주일이나 혼자 있게 될 때, 아무도 살지 않는 옛 궁성, 그래서, 벽은 헐어서 흙이 떨어지고, 어느 문설주의 삭은 나무 위에 거의 판독하기 어려운 문자를 볼 때, 몇 해고 몇 해고 지난 후,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의 편지가 발견될 때, 그곳에 씌었으되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그런 행동이 내게 얼마나 많은 불면의 밤을 가져오게 했는지...' 대체 내 그러한 행동 이란 무엇이었던가? 어떤 거짓말? 아니면 또 다른 내 어리석은 처신? 이제는 벌써 그 많은 잘못들을 기억 속에서 찾을 수가 없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 때문에 애를 태우신 것이다

동물원에 잡힌 범의 불안, 초조가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 철책가를 그는 언제 보아도 왔다갔다 한다. 그의 빛나는 눈, 그의 무서운 분노, 그의 괴로운 울부짖음, 그의 앞발의 한없는 절망, 그의 미친듯한 순환- 이것이 우리를 말할 수 없이 슬프게 한다

휠 데를린의 싯귀. 아이헨도르프의 가곡. 옛 친구를 만날 때, 학창 시절 친구의 집을 찾아 방문하였을 때, 그러나- 그가 이제는 우러러 볼만한, 한 사람의 고관대작, 혹은 돈이 많은 공장주로서의 지위를 가져 우리가 몽롱하고 우울한 언어를 조종하는 한 시인 밖에 못 되었다는 이유로, 우리에게 손을 주기는 하나 달갑지 않은 태도로 우리를 대한다고 벌써 느껴질 때, 포수의 총부리 앞에 죽어가는 사슴의 눈망울, 재스민의 향기, 항상 이것들은 나에게 창 앞에 늙은 나무 한 그루가 있는 내 고향을 생각하게 한다. 공원에서 들려오는 고요한 음악, 그것은 꿈같이 아름다운 여름 밤에 모래 자갈을 고요히 밟고 지나가는 사람의 발자국 소리처럼 들리고... 노래의 한 소절 같은 쾌활한 웃음소리가 귀를 간질이는데... 그러나, 당신은 벌써 근 열흘이나 침울한 병실에 누워 있는 몸이 되었을 때, 달아나는 기차가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

그것은 황혼의 밤이 되려 할 즈음, 불을 밝힌 창들이 유령의 무리같이 시끄럽게 지나간다 창가 에서 은은히 웃고 있는 어떤 여성의 아리따운 얼굴을 볼 때, 현란하고도 번화한 가면 무도회에서 돌아왔을 때, 대의원 아무게 씨의 강연집을 읽을 때, 부드러운 아침 공기가 가늘고 소리없는 비를 희롱할 때, 공동 묘지를 지나갈 때, 거기서 문득 '여기 열 다섯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난 소녀 클라라는 누워 있음' 이라 쓴 묘비를 읽을 때, , 그 소녀는 어렸을 적 단짝 동무 중의 한 사람... 날이면 날마다 언제나 번잡한 도시의 집과 그 집에 있는 나무 밑동만 보고 사는 시꺼먼 냇물을 볼 때, 첫 길인 어느 촌여관에서의 외로운 하룻밤, 시냇물의 졸졸거리는 소리, 곁방 문이 열리고,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리며, 낡아 빠진 헌 시계가 새벽 한 시를 둔탁하게 칠 때, 그 때 당신은 난데없는 애수를 느낄 것이다.

날아가는 한 마리의 철새, 추수 후의 텅 빈 밭과 밭들 어릴 때 살았던 적이 있는 조그만 지방에 긴 세월이 지난 후에 다시 들렀을 때, 이제는 아무도 당신을 알지 못하고 그 때 놀던 자리에는 붉고 거만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으며, 당신이 살던 집에는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는데 황제처럼 멋지던 아카시아 나무와 우거진 풀은 베어졌는지찾을 수가 없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 그러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 어찌 이뿐이랴? 오뉴월의 장의행렬, 가난한 노파의 눈물, 거만한 인간, 보라색, 검정색, 회색 같은 빛깔들. 둔한 종 소리. 바이올린 G현의 소리, 추수 후, 가을 밭에 보이는 연기, 산길에 흩어진 비둘기의 깃털, 자동차에 앉은 출세한 부녀자의 좁은 어깨, 떠돌아다니는 가극단의 여배우들, 벌써 줄에서 세 번째 떨어진 광대, 지붕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 휴가의 마지막 날, 사무실에서 처녀의 가는 손가락이, 때 묻은 서류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될 때, 보름밤에 개 짖는 소리, 크누트 함순의 이삼절, 어린아이의 배고픈 모양, 철창 안에 보이는 죄수의 창백한 얼굴, 무성한 나무 위에 떨어지는 흰 눈송이... 이 모든 것이 또한 우리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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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교양 프로그램중의 하나인 궁금한 이야기 Y’는 시청자들의 제보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취재 형식을 통해 사건을 풀어나가는 내용입니다. 지난 1118일 방영되었던 사연은 4개국어를 구사하는 제일동포 청각장애인 김수림씨를 소개 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출간된 책 귀가 안 들리는 내가 4개국어로 말할 수 있는 이유로 연일 화제를 몰고 있다고 합니다. 그 책에 담겨진 내용은 김수림씨의 부모가 이혼하면서 네 살 때 버려졌고, 여섯 살엔 청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12세가 되면서부터 일본에서 술집을 하는 어머니와 살게 되었지만,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그녀가 생존을 위해 발버둥친 모습이 그 책에 담겨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책은 출간 한 달 만에 3쇄를 찍을 정도로 일본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뿌리고 있다고 합니다.

성장배경과 주위 환경

두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네 살 때 아버지가 전라도에 있는 먼 친척집에 그녀가 맡겨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9개월 만에 나타난 어머니가 그녀를 외할머니에게 맡기고 일본으로 갔다고 합니다. 6살이 되던 어느날 열이 나고 몹시 아팠지만 병원에 가질 못했는데 그 이후 청력을 상실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지바(千葉)현에서 술집을 하는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지냈게 되었습니다. 가게 단골 집에서 4년 동안 더부살이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일본어도 배웠는데 성적은 바닥이었고,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게다가 뚱뚱하고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는 또래 아이들의 놀릿감이 되었고, 언제나 왕따이었다고 합니다.

김씨의 어머니는 그녀가 남과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않았으며. 병원에서 청각장애인 등록을 권했지만 그것도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어머니의 기대에 맞춘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큰 스트레스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씨는 어머니로부터 독립하지 않으면 이런 생활이 평생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선 불현듯 생각한 게 영어를 배우자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어머니를 설득해 2년간 영국에 어학연수를 떠났다고 합니다. 영어를 배우는 과정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생이었는데. 단어 하나하나씩 발음기호를 보고 발음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엔 내 발음을 제3자가 확인해주는 과정을 거쳐 단어 하나하나를 배웠다고 합니다.

2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김씨는 2년제 대학을 나와 오지제지에서 4년간 근무했지만 사귀던 남자친구와 이별하게 되고 그로인해 우울증으로 직장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그후 그녀는 10개월간의 은둔형 외톨이로 살던 끝에 재기를 다짐하기 위하여 4년간 모은 돈으로 3년여의 세계 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한국어는 어려서, 일본어는 어머니가 있는 일본으로 와 살기 위해 익혔다고 합니다. 영어와 스페인어는 장애인인 그녀가 당당한 사회인이 되기 위해 배웠다고 합니다.

언어능력의 비결

청각장애인, 김씨가 4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비결이란 다름아닌 20년전부터 쓰는 사전 속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전에 그려진 발음 입모양 그림을 보고 단어를 외웠다고 합니다. 김씨가 말을 할 수 있기까지는 "목의 진동을 느껴보려고 만져보기도 하고 입을 열어서 혀의 움직임도 보고, 언젠가는 이야기 할 수 있겠지 하면서 그렇게 1001000번 연습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피나는 연습과 노력 끝에 상대방의 입술모양을 읽는 구화법을 터득했고 그때부터 듣지 않고도 말을 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것입니다.

세상 앞에 당당해진 그녀는 잃어버린 자신감도 되찾고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영어와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입과 목에 손을 대어 단어를 익히는 방법을 통하여 단어별로 하나씩 하나씩 다 익혀야 하였으며, 단어 하나를 아는데 3일도, 1주일도 걸렸다고 합니다. 발음도 복잡하고 읽는 법도 다양해 힘들었지만 그녀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의 목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입을 열어 혀의 움직임도 보고 잠들기 전까지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다니며 발음 교정을 했다고 합니다.

회사 생활과 어려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하여 취업박람회 행사장에 도착하여 어느 한산한 부스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외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이 상담창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들이 골드만삭스 인사담당 직원이었으며 김씨는 면접을 볼 때 귀가 안 들리는 데도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과 4개 국어 구사가 가능하며 최근 3년간 갔다온 세계여행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며칠 뒤 뜻밖에 합격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관리직에서 일했고 입사 3년차에 금융준법감시업무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4년 전 지금 직장인 일본의 한 국제금융회사로 옮겨 법무심의관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회사생활에 어려움도 많았으며, 김씨의 책상엔 전화가 쓸모 없어 치워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회의에는 쫓아가지 못하여 그녀의 동료가 옆에서 메모를 해 도와준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장애인은 아무리 애써도 반드시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런 현실에 좌절도 할 수 있지만, 결국엔 장애를 인정해야 자신도 사회도 편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그들에게 보답한다고 합니다.

가족은 소중한 선물

김씨는 5년 전 인터넷 만남사이트에서 출판사에 근무하는 일본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이제 3살이 된 딸 아리스 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장난 치기 일수인데, 소리가 안 들리는 청각장애인이다 보니 엄마 노릇 제대로 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아이가 계속 우는데도 전혀 알지 못해 그냥 놔두었을 때가 마음에 아팠다고 합니다. 그래서 딸 앞에만 서면, 장애의 벽이 크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 자는 방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수시로 카메라를 쳐다 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딸 아리스를 위하여 본인이 치는 피아노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리듬을 모르지만 그리고 자신에겐 들리지도 않지만, 피아노를 배웠다고 하였습니다. 함께 노래를 부르는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같은 곡을 수없이 부르고 또 불렀다는 그녀의 말에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큰 난관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던져준 교훈

신체적 장애가 없는 우리들은 조그만 불편함이나 어려움에 마주치게 되면,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왜 나는 재수가 없을까. 노력해봐야 어쩔 수 없어'라고 하면서 그 원인을 본인 보다 외부환경에 돌리거나 너무 쉽게 자포자기하는건 아닌지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 볼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씨의 사연을 보면서 우리들에게 닥친 어려움이 때로는 스스로를 더욱 더 강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며, 어렵고 힘든 상황도 이에 대처 하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얼마든지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세상 모든 일은 사람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19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가 다음과 같이 한 말을 우리가 다시한번 새겨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람듈은 일이 잘못되면 항상 환경탓으로 돌린다. 나는 환경라는 것은 믿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환경은 찾는다. 만약 그러한 환경을 찾을 수 없다면 그런 환경을 만든다

끝으로, 가장 인상적인 말 중 하나는 진행자가 그녀에게 들을 수 있으면 무슨 소리가 듣고 싶냐는 질문에 쉽게 대답할 것이라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조금 머뭇거리더니 그녀는 들을수 있게 되어 다른 한가지를 잃어야 한다면 그냥 듣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한 말이었습니다. 나는 이 말에서 어느 종교도 가지지 않은 무신론자이지만 범사(일상적인 일)에 감사하라는 말이 정말 좋은 말 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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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언빌리버블 스토리가 방영됨으로써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우리나라의 희대의 살인사건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순경 총기난사사건'이었습니다.

1. 사고내용

청와대 경호대 소속의 순경이 좌천 되어 시골로 발령받는 데 그곳에서 시골 순경들과의 불화와 텃세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동거녀와의 사소한 다툼이 발단이 되어 술을 마시게 되고, 결국 술에 취해 평정심과 자제심을 잃은 후 경찰서 무기고를 텁니다. 그리고는 온 마을을 돌아다니며 살인을 저지르고 자신도 인질과 함께 자폭합니다.

2. 사건 경위

1982426, 경남 의령군 궁유면 궁유지서에서 근무하는 순경 우범곤은 그날 저녁시간 근무를 위해 낮 12시경 집에 들어와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동거녀가 몸에 붙은 파리를 잡아주기 위해 손바닥으로 가슴을 치자 이를 계기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오후 4시경 지서로 간 후 저녁 7시 반경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만취한 그는 주먹으로 코피가 날 정도로 동거녀를 폭행했고 같은 집에서 살고 있던 동거녀의 친척언니가 뛰어와 말리자 친척언니의 뺨마저 때리며 닥치는대로 두들겨 부수는 등 난폭하게 굴었습니다. 이때 동네사람들이 몰려들어 동거녀를 두둔하자 우범곤은 다시 집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지서로 향한 우범곤은 예비군 무기고에 보관되어 있던 카빈 소총 2, 실탄 180, 수류탄 7개 등을 탈취했습니다. 2140분경 지서를 나온 우범곤은 마침 앞을 지나던 20대 남자에게 총을 쏜 후, 궁유면 토곡리 시장으로 달려가 총을 난사하여 장을 보러온 마을주민 3명을 살해했습니다.

2145분경 마을의 통신을 차단하기 위해 궁유 우체국으로 가서 교환원과 숙직 중이던 집배원을 살해, 22시경에는 압곡리 매실부락으로 가서 10여 분간 총기를 마구 난사, 주민 6명을 살해, 2210분경에 운계리 시장으로 달려가 주민 7명을 살해, 2250분경에 상갓집에 난입하여 비상이 걸렸다고 말하고 문상객들과 어울려 10여 분간 술을 마신 뒤 갑자기 총을 난사하여 12명을 순식간에 살해하고, 불 켜진 집을 찾아다니며 총을 난사하여 이곳에서만 무려 23명을 살해했습니다.

다음날인 27일 새벽 535분경 평촌리 마을의 한 민가에 다시 나타나 일가족 5명을 깨운 뒤 갖고 있던 수류탄 2발을 한꺼번에 터뜨려 그 자리에서 우범곤을 포함해 4명이 폭사했습니다.

사건이 나고 40분 뒤에 신고를 받은 경찰은 2622시 이후부터 우범곤을 뒤쫓았으며 마을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하는 한편, 범인 우범곤은 발견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범행을 저지시키지도 못 했고 인질을 데리고 자폭할 때까지 속수무책 상태이었다고 합니다.

3. 피해내용

이 사건으로 주민 62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33명이 나왔습니다. 조상대대로 친척 일가가 모여 사는 산골마을의 특성을 지닌 궁유면 일대 4개 마을을 거의 쓸다시피 살인을 저지르다보니 상당수의 집안이 줄초상이 났으며 일가족이 사망하거나 혼자 겨우 목숨을 부지하는 참변을 당하였습니다.

우체국에서 숙직하다 참변을 당한 집배원의 경우에는 부인마저 집에서 우범곤에게 살해당하는 바람에 이 집의 세 남매는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되는 비극이 생겼으며, 가장 처음으로 살해당한 청년과 우체국에서 살해당한 교환원 아가씨는 미혼으로 사망한 것을 비통하게 여겨 유족들끼리 합의하에 영혼결혼식을 올리는 등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4. 사고 결과

이 사건 진압이 미흡했단 이유로 정부에 대한 내각 사퇴 압력이 있었고 이로 인해 내무부 장관이었던 서정화가 자진 사임하였습니다. 그 후임으로 노태우가 내무부 장관을 맡으며 정치계로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근무지 이탈했던 의령서장등 3명의 경찰관과 방위병 3병이 구속되었는데. 이후 당시 의령경찰서장은 직무유기죄로 기소되었으나 법원은 직무 또는 직장을 벗어나는 행위가 없다고 보고 무죄판결을 선고했습니다.

일화로는 당시 수사본부는 범인 우범곤의 수법이 너무 잔인하였으므로 그의 뇌조직을 검사하기 위해 국립 과학 수사연구소에 시신을 보내 뇌세포검사를 하려했으나 검사가 불가능해 이를 포기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5. 우범곤의 이력

사고 당시 27세 이었던 순경 우범곤(1955115일 생)은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한 경찰관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은 별 다른 말썽없이 평범하게 보냈습니다. 경찰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장차 경찰관이 될 꿈을 가지고 있었으며 ,고교 3학년때 아버지가 진급을 앞두고 대장암으로 병사하면서 가세가 기울었습니다.

해병대 출신에 태권도와 합기도 유단자로 육체적 능력이 아주 우수했던 우범곤은 경찰관이 되어 초임지인 부산 남부경찰서 감만2 파출소에서 근무하였고, 그후 서울 청와대에서 근무하기도하였으나 인사과정에서 근무 부적격자의 판단을 받아 의령경찰서 궁유지서로 좌천되었습니다. 그는 평소 유순하다가도 술만 마시만 성격이 난폭해지는 등 술버릇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궁유 지서로 전근온 뒤 2월부터 하숙을 하던 우범곤은 이웃집에 살던 전말순과 사귀게 되었고 3월초부터 전양의 집에서 동거생활을 하게됩니다. 동거에 들어가기 전에 전양의 부모는 결혼한뒤 함께 살라며 만류했지만 우범곤이 결혼비용이 없다며 가을에 식을 올리기로 약속하였답니다. 가난의 열등의식에 젖어있던 우범곤은 식도 올리기전에 여자집에 얹혀 살게되면서 자신의 무능함에 심각한 컴플렉스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6. 사건이 남겨준 교훈

지구상에서 텃세는 항상 존재한다

지구상의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다 텃세를 하지만 그중 인간만큼 텃세가 심한 생명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안당해본 사람 없을 듯 합니다. 능률도 떨어지고, 자신감 결여되고. 의욕 상실로 이어지지요. 직장 등의 조직 현장에서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텃새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이직 회사에서 나름의 텃세를 극복하는 방법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1위는 인사 잘하기입니다. 2위는 말 걸기 등 먼저 다가가기, 3위는 업무에 매진하여 업무성과로 인정받기, 4술자리에 빠짐없이 참석하기, 5위는 상사와 먼저 친해지기’, 6위는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기등으로 나왔습니다.

우리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는 우리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자

사소한 것에 너무 목숨 걸지 않고, 사소한 것은 글자 그대로 그저 사소한 것일 뿐이다 라는 생각을 몸에 익히게 되면 우리의 삶에서 보다 관대하고 부드러워질 수 있는 에너지를 훨씬 많이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사소한 것에 묵숨 걸지 않는다`고 하여 우리의 인생이 완벽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 앞에 놓인 일들을 보다 덜 저항하는 자세로 받아들이는 지혜를 발휘하게 되면 보다 평화로운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즉 우리가 사소한 일에 노심초사하지 않을 수 있는 요령을 터득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이익을 안겨 줄 것입니다.

총기관리를 철저히 하자

미국에서나 벌어지는 줄 알았던 총기 사고가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즉 모든 총기류 장비에 RFID Tag을 부착 사용하여 장비 관리를 Data base화하고, 또한 총기 무기고에 적용해 반입 및 반출 업무를 자동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총기관리에 RFID 기술을 적응함으로써 총기 사고 시 원 주인의 신분 확인이나 불법 유통 확인 작업에 즉각 대응할 수도 있으며 총기의 불법 유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방범용 CCTV가 강력범죄 예방과 범죄 해결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으므로 이 CCTV를 무기고에 설치하고 상황실이나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결해 24시간 감시체제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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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31일 방송된 KBS 1TV 과학카페 '기억 고수들의 세 가지 습관'을 보았습니다. 천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 한번 본 400자리 숫자를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 국가이름과 수도이름을 외우다거나 비슷비슷한 공구1,500개의 이름과 모양을 틀림없이 구별해내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기억의 정의

기억이란 정보를 저장하고 유지하고 다시 불러내는 회상의 기능을 의미한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망각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기억은 인류 진화 초기에, 눈이나 귀 등의 감각기관으로 들어온 환경의 자극을 처리하기 위하여 발달된 것이라 합니다. 그 옛날 원시시대의 인간이 기억해서 처리해야할 정보의 양과 질이 미미하겠지만 현대의 인간 사회는 거의 무한할 정도의 각종 자극이 밀물 듯이 들어와 정보 처리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기억을 통하여 많은 정보량을 가능한 한 많이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억고수들의 세가지 습관

TV프로그램의 내용은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이들처럼 기억의 고수가 될 수 있다는데 중점을 두고서는 과학적 실험을 통해 대단한 기억력을 가진 기억고수들의 세가지 습관을 분석하는 과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첫 번째 습관은 기억 고수들은 모두 자기만의 특별한 부호화(encoding·정보 처리) 방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억력 부문 기네스북에 오른 에란카츠씨는 '기마트리아'라는 유대인 전통 기억법을 사용하고, 한번에 50개의 영어단어를 순서대로 기억하는 이강백씨는 '장소법'을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나이, 국적, 방법 등이 각각 다르지만 이 고수들의 기억법 공통점은 바로 '그림 연상 기억법'이었습니다.

두 번째 습관은 '감정과 행동을 자극하라'는 것입니다. 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45%를 배출한 유대인들의 교육핵심은 '몸을 움직이면 기억이 더 잘된다'는 것입니다. KBS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개그맨 김원효씨가 가장 많은 대사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그의 비밀 역시 감정을 담아 행동과 함께 기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세 번째 습관은 '분산, 반복학습을 하라'입니다. 제작진은 'KBS 퀴즈 대한민국'에서 퀴즈 영웅을 차지한 임성모씨, 공구 1500여개의 이름을 분별하는 울산 SK에너지의 이재한씨 사례를 통해 이들의 기억력 학습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의 공통적 비밀은 바로 분산, 반복학습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정보를 받아들인 뒤 10분 후부터 망각이 시작되기 때문에 반복학습은 모든 기억고수들이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습관입니다.

그리고 기억고수들이 공통적으로 전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습관은 바로 독서입니다. 꾸준한 독서는 기억력의 중요한 토대임이 밝혀졌습니다.

기억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

오늘날의 사회는 살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같이 많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휴대폰 등 정보 통신매체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우리는 점점 자신이 지닌 타고난 기억력을 광대한 외부 기억 매체로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현상은 최근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들은 가족의 전화번호나 친한 친구의 전화번호를 굳이 외우지 않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 세상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기억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들어서는 지능을 이루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학습과 기억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인생의 길을 헤쳐나갈 때에는 경험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경험이란 인간이 지닌 기억을 합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혜가 인간이 기억한 것을 합한 것이라는 개념으로까지 확장시켜 본다면, 결국 기억력이 좋다는 건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잘 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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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의 부산세계불꽃축제를 마무리를 짓는 '부산멀티불꽃쇼'가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저녁 7시경부터 기상청 예보대로 비가 내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많은 인파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를 점령하는 가운데 드디어 비내리는 검은색 하늘의 화폭에 형형색색의 불꽃을 아름답게 수 놓았습니다.

축제에 사용된 불꽃은 모두 8만 발이라고 합니다. 작년보다 불꽃의 크기는 물론, 연출 규모와 그 웅장함이 한층 커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져쇼와 어우러지는 화려한 불꽃중에서도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밤하늘에 날아다니는 여러마리의 불새이었으며, 또 하나는 광안대교 상판에서 바다로 흘러내리는 길이가 1km에 이르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아가라 불꽃'이 비가 와서 그런지 중간 중간이 끊어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날 가을비가 내리면서 광안리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30만 여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광안리 민락회센터 상설무대 주변에 마련된 해외관람석에서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 4천여명이 불꽃을 지켜봤고, 황령산과 이기대, 해운대 마린시티, 동백섬, 달맞이언덕 등에서도 수많은 관람객이 불꽃쇼를 지켜보며 아름다운 가을밤을 만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광안대교 인근 해상에서는 바다에서 불꽃을 즐기기 위하여 대형 크루즈와 유람선, 요트 등 100여척의 선박이 몰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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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생중계로 개최된 ‘2011 SBS 슈퍼모델선발대회는 광고주의 파워가 그대로 반영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SBS는 지상파 최초로 남녀 모델을 동시에 선발하였다는 데에 큰 특징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보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SBS가 광고주의 위임을 받아 대회를 진행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벌써 20살을 맞이한 이번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두고 말들이 많더군요. 달라지기는 했는데, 모델 지망생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기업의 홍보 행사로 변질되었다는 것입니다. , 최우수상은 슈퍼모델 스킨푸드, 슈퍼모델 엔터식스, 특별상은 슈퍼모델 하퍼스바자, 슈퍼모델 옥반식품, 슈퍼모델 365mc네트웍스, 슈퍼모델 렉스, 슈퍼모델 대원플러스건설, 슈퍼모델 맥스타일, 슈퍼모델 블랙야크, 슈퍼모델 Kappa, 슈퍼모델 KT 9개 부문으로 시상됐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특별상이란 이름으로 결정된 수상 내역에는 기업의 브랜드가 그대로 적용되었기 때문에 직접광고효과를 내기 위하여 대회가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시상 명칭 중 슈퍼모델이란 공통어를 빼면 11개 기업의 전속모델 명단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등 각종 선발대회의 부문상에서 후원 기업의 이름이 포함된 홍보성 시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처럼 최우수상에서 특별상까지 본상 대부분을 기업 이름으로 수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방송의 기업 의존도가 너무 높아 방송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역시 민간 경호업체에서 경호경비를 담당하였는데, 관람석을 VIP석과 일반석으로 분리하고 입장 통로도 달리하여 운영한 것은 이해가 되나 일반석에는 관람인원이 1/10도 차지 않고 텅텅 비워있음에도 입구에서부터 두줄로 세우고 잠시 기다리게 한다거나 입장할 때도 두줄로 가라고 하는 등 일반관람객을 무시하는 듯하는 자세는 정말 고쳐져야 할 행태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잘못된 민간경호업체의 행태는 ‘2010프레타포르테 부산에서도 나타났었는 데 경호업체가 동일 업체인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공통적으로 패션관련 행사에서의 경비 요령이 정말 미숙하고 그들의 행태에 불쾌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기존 민간경호업체의 문제점인 육체적이고 외형적으로 위압감만 과시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효율적 · 체계적 · 전문적인 경호업무 수행능력을 키워 경호 경비서비스에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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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화려한 불 그림을 그리는 불꽃놀이는 우리 모두에게 잠시 삶의 온갖 시름을 다 잊게하고 그 불꽃을 쳐다보면서 탄성을 지르게 합니다. 그런데 흑색화약과 불꽃제조술의 원리에 의해 만들어 지는 이 화려한 불꽃을 만드는 기본원리는 화학이라고 합니다

부산의 대표적 명소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하는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가 20111022() 저녁 8시 특별이벤트인 해외불꽃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팡파레를 울렸습니다. 얼마전 여의도에서 열렸던 세계서울불꽃축제의 4배규모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부산세계불꽃축제는 2005APEC 정상회의 경축 불꽃축제로 출발하여 매년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국내 최고의 불꽃축제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는 우천관계로 행사취소가 우려됐으나 다행스럽게도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오지않아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가 당초 계획했던 관람 장소는 삼익아파트 방파제 방향이었으나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인파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 판단되어 광안리해수욕장입구에 내렸으며,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아 편하게 행사장으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불꽃쇼는 일본 중국 미국 폴란드 등 4개팀이 각각 15분씩 록과 그림 희망 적벽 등을 주제로 1000만원의 상금을 두고 다양한 불꽃쇼를 연출했습니다. 마지막 3분간은 4개국이 모두 참가, 피날레를 장식했는데 이날 쇼는 오후 8시부터 시작해 1시간 30여분간 진행됐으며 모두 8만발의 불꽃이 쏘아졌다고 합니다.

행사 종료후 우리는 1029일에 있을 메인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에서 더욱 화려한 불꽃을 기대하면서 행사장을 여유롭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neoi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