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산에는 해안순환도로를 잇는 7개 해상 다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부산을 상징하는 광안대교, 국내최장 최고 사장교 북항대교, 원도심의 랜드마크 남항대교, 철새와 함께하는 을숙도대교, 부산의 역사를 품고 있는 영도대교, 신화를 만들어가는 거가대교 , 산업의 가교 신호대교와 가덕대교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다리들은 각각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며 또한 다른 건설 공법으로 지어져 국내 교량 건설의 역사를 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2008630일 개통되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남항대교를 49()에 찾았습니다. 영도와 송도를 이어주는 이 다리에는 너비 3m의 산책로가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이 오가면서 남항 일대의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제 단순한 교량의 역할을 넘어서 부산 지역에서 '걷고 싶은 길'로 손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남포동에 내려서 영도대교 입구에서 남항대교 부근에 갈수 있는 버스노선을 살펴보니 7, 9, 508, 71번 등 있더군요. 제일 먼저 도착한 508번 버스를 타고 한국테크노과학고교앞에서 내렸습니다. 정류소에서 반도보라아파트의 뒤쪽으로 5분정도 걸어가면 남항방파제가 나오더군요. 그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리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해상 다리를 통하여 바다를 건너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다리에 올라섰을 때에는 약간 설레이기 까지 하였습니다. 다리에는 제법 강한 봄바람이 불어왔으며 따스한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카페트처럼 펼쳐져 있는 3m의 너비의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바다위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하얀 물살을 일으키며 돌아오는 선박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저멀리 자갈치시장과 롯데광복점 그리고 부산타워도 보였습니다 

이 다리는 총 길이 1,925m·25.6m이며, 왕복 6차로 되어 있습니다. 부산 서구 암남동과 영도구 영선동 사이의 바다를 가로지르며 연결됨으로써 서구에서 영도구를 오가는 거리가 종전보다 8가량 단축되고 차량 운행시간도 30분 정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한참 바다에 취해 걷다보니 어느덧 송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송도쪽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서 송도 방파제를 바라보니 그기에는 낚시꾼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낚시를 즐기고 있는 있었습니다.

방문 결과 남항대교를 통해 연결되는 산책로 코스는 부산시민은 물론 부산을 찾는 관광객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길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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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is the Cruellest Month
fromThe Waste Land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Earth in forgetful snow, feeding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

(T. S. Eliot)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황무지>에서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
겨울은 따뜻했었다
대지를 망각의 눈으로 덮어주고
가냘픈 목숨을 마른 구근으로 먹여 살려 주었다.


 

올해도 벌써 4분이 1이 지나갔습니다. 4월의 첫날, 내 살결에 부서지는 햇살이 정말 포근하고 따뜻하였습니다.

4월이 되면 항상 되새겨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4월은 잔인한 달" 이라는 말입니다. 모두들 아시는 바와 같이 "4월은 잔인한 달"이란 "황무지"의 시 한부분에서 인용한것입니다.

194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Thomas Sterns Eliot )의 주요 작품은 1922년에 발표한 《황무지》(The Waste Land)입니다.  T. S. Eliot은 1888년 9월 26일 미국의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출생하여 1965년 1월 4일에 작고한 미국계 영국 시인, 극작가 그리고 문학 비평가였습니다.

황무지는 현대인의 정신적 황폐를 다루고 있는 시입니다. 여기서 T. S. Eliot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면서 참된 삶의 의미를 망각하고 속되게 살거나, 정신적인 황무지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만물의 의식을 일깨워 소생하는 4월처럼 잔인하게 느껴지는 달도 없을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에서 그 약하디 약한 생명들이 그 땅을 뚫고 세상에 나오는 것을 작가는 잔인하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 성폭력범죄가 날씨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적도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성폭력 발생빈도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바깥 출입이 늘어나는 늦은 봄과 여름에는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는 것입니다. 서울서부지검 성폭력범죄대응센터는 14일 지난해 발생한 성폭력사건 596건 중 재판청구한 110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는 보도 내용이 생각납니다.

동 대응센터가 이날 공개한 '성폭력범죄 월별 발생 현황'을 보면 성폭력은 외출이 잦아지는 4월부터 6월까지 매달 두자릿수의 성폭력이 발생했다고 하니 4월은 잔인한 달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덧없이 나이만 먹고나니 4월은 잔인한 달이란 말을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묘하게도 잔인한 계절 4월의 극장가에는 빡빡한 세상살이를 그린 영화들이 우리들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우리 이웃의 범죄', '수상한 고객들', '무산일기' 등 아득한 현실과 슬픈 사연을 담은 영화들이 가득한 것 또한 4월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막연하게 4월은 잔인한 달로 얘기되고 있지만 봄의 바람 속에 남겨진 차가움과 힘겨움을 모두 떨쳐버리고 이 잔인한 계절이 이 해만큼은 잔인하지 않길 진정 바랄 뿐 입니다.


4월 발생 세계 주요사건

ㅇ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거
ㅇ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발생한 4·3사건
ㅇ1960년 4월 19일 4.19혁명
ㅇ1970년 4월 8일 마포구 창천동의 와우아파트 붕괴사건
ㅇ1975년 4월 9일 인혁당 사건
ㅇ1980년 4월 21일 사북사태
ㅇ1982년 4월 26일 우범곤 순경 총기난사 사건
ㅇ1986년 4월 구 소련의 체르노빌원자력발전사고
ㅇ1989년 4월 9일 트빌리시 대학살
ㅇ1992년 4월 29일 LA 폭동
ㅇ1995년 4월 19일 오클라호마 시티 폭탄테러
ㅇ1995년 4월 28일 대구 상인동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사고
ㅇ1997년 4월 서울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
ㅇ1999년 4월 20일 콜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
ㅇ2007년 4월 16일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
ㅇ2010년 4월 11일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
ㅇ2010년 4월 28일 미국멕시코만 해저유전 폭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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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바람이 몹시 부는 토요일 오후에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낙동강하구 아미산전망대』에 다녀 왔습니다.

아미산 중턱에 위치한 지상3층의 아미산 전망대는 매년 지형을 바꾸는 낙동강하구 삼각주 지형, 다양한 철새, 아름다운 낙조 등 천혜의 낙동강하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2월 21일 개관한 아미산 전망대는 몰운대, 을숙도 등 낙동강 하구의 자연경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4대의 대형 망원경과 낙동강 하구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물과 모형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보도에 의하면 아미산 전망대의 관람객 수는 한 달 만에 1만명을 넘어섰고 주말에는 관람객이 통상 300~400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전망대는 낙동강 하구의 전경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란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 일대는 1966년 천연기념물 제 179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부산의 젖줄이자 맑고 매력적인 도심생태하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낙동강 하구에는 157종 17만 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 중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큰고니의 경우 전국에서 월동하는 개체 수의 약 65%인 2000여 마리가 찾아온다고 하니 정말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였습니다.

최근 발생한 지진, 쓰나미 등의 재앙들과 더블어 이상기후의 변화와 지구촌의 생물의 급격한 멸종하고 있다는 사실들을 감안해 볼 때 우리 모두가 생태와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대책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쌀쌀한 날씨속에서 이루어진 장거리 여행길이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많은 것을 느끼게 한 하루였습니다.

전망대 이용관련 사항

□ 입장료 : 없음
□ 개장시간 : 09:00 ~ 18:00
※ 휴관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 주차장 : 대형 3면, 소형 28면
□ 문의처 : 아미산전망대 관리사무소(☎051-888-6863)
□ 교통편
ㅇ 괴정지하철역 하차(6번 출구)→15번 마을버스(국민은행 앞) → 몰운대성당앞 하차
괴정지하철역 하차(6번 출구)→1000(국민은행앞) →대우아파트 하차 도보 10분 거리
ㅇ신평지하철역 하차(4번 출구) → 338번 시내버스 → 롯데캐슬 몰운대 상가 하차 도보 3분 거리
신평지하철역 하차(4번 출구)→ 2, 11번 시내버스 → 대우아파트 하차 도보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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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스티브 잡스는 최초의 퍼스널 컴퓨터(PC)” 애플를 선보였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컴퓨터를 안겨 주는 것이라고 말한 스티브 잡스의 꿈이 이루어 진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애플를 놓고 이렇게 작은 컴퓨터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잡스가 뒤에 대형 컴퓨터가 숨어 있지 않다는 걸 증명해 보여야 했다지요. 이를 계기로 애플이 PC 시장을 장악하게 되었고, 또한 스티브 잡스가 가장 젊은 억만장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잡스의 나이가 25살 이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도 잡스는 많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었지만 그중 혁신적인 것은 당시 키보드로 도스 명령어를 일일이 입력하던 사용단계에서 벗어나게 하였다는 것을 들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현재에서와 같이 아이콘 클릭만으로 프로그램을 열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에서 유학을 마친 이용태 박사가 1980년에 자본금 1000만원으로 TG삼보컴퓨터(Tri-Gem Computer) 또는 단순히 TG(Tri-Gem)를 세움에 따라 최초의 대한민국의 컴퓨터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 삼보가 1981년 최초로 만든 개인용 컴퓨터가 바로 삼보 SE-8001이라고 합니다.

그후 실리콘 산업이 초고속으로 발전하면서 컴퓨터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했고 더불어 퍼스널 컴퓨터 시장 역시 확대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한대 이상이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의 퍼스널 컴퓨터(맥킨토시를 포함)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데스크탑처럼 어느 곳에 고정해 사용하는 PC와 노트북, 서브노트북, 넷북처럼 이동성을 가지고 있는 PC로 구별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MIDUMPC등 초소형/초박형 PC들도 나오고 있지만 이들 역시 이동성으 가진 PC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의 발전에 따른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소형화이다. 컴퓨터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고성능화입니다. 컴퓨터의 성능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끝으로 저렴화를 들 수 있습니다. 즉 컴퓨터의 기능은 점점 좋아지는 반면에 가격은 일정하거나 작년 제품이 월등이 싸다는 점에서 볼 때 컴퓨터의 가격이 점점 낮아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우리 서민들이 아직도 컴퓨터를 구입할 때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의식과 함께 그리고 우리는 브랜드 컴퓨터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조립 컴퓨터를 선택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상 말이 브랜드 컴퓨터이지 대부분의 데스크탑은 슬림 컴퓨터이던, 빅타워 컴퓨터이던, 삼성, LG에서 만든 컴퓨터이던간에 모두 조립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부품들이 국제표준이 정해져 있고 복잡하지 않아서 모두 조립형태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컴퓨터의 핵심적 부품이라 하면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CPU, 파워 서플라이(PSU), 저장장치(HDD, SSD), 광학 드라이브(ODD), , 쿨러, 사운드카드, 랜카드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브랜드 컴퓨터의 장점

안정성입니다. 삼성, LG, 삼보 등 유명회사의 제품으로 안정성이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기기와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함께 판매되므로 구입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고장났을 경우 일정기간 까지 서비스센터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할 때 마다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합니다.

OEM용 윈도우 정품이 설치되어 있고 그기에다 사용 중 고장이 났을 때에도 바로 복구할 수 있는 복구용 프로그램 등이 제공됩니다.

제품의 디자인이 조립식보다는 단연 돋보이는 것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브랜드 컴퓨터의 단점

동등한 사양의 조립 컴퓨터에 비하여 가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컴퓨터의 사양에 한정되어 있어 융통성이 없습니다.

하드웨어적 확장성 과 업그레이드에 제한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조립 컴퓨터의 장점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스펙으로 안성 맞춤할 수 있으며, 브랜드 컴퓨터와 동일한 성능의 부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조립이 가능하므로 경제적입니다.

사용목적에 맞는 최적의 컴퓨터를 구성할 수 있고, 부품별로 A/S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므로 일반 개인사용자에게 유리합니다.

조립 컴퓨터의 단점

조립 컴퓨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습니다. 그것은 많은 조립업체가 있지만 기술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업체가 있어 그에 따른 제품불량, 서비스불만 등으로 좋지 않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구성이 잘못되어 안정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부품별 A/S는 회사별로 가능하나 컴퓨터 전체에 대한 A/S를 받을 수 없습니다.

사용자가 운영체제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별도 구입하여 설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브랜드 컴퓨터를 구입하기에 적합한 대상은 학교, 공공기관, 기업 등과 같이 계속적인 관리와 A/S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유리하며, 특히 컴퓨터에 대하여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필요할 때마다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초보자에게 유리합니다.

그러나 컴퓨터에 대해 조금 알거나 경제적인 면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조립식 컴퓨터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대부분 업체의 A/S가 택배를 통하여 이루어짐에 따라 배송시 포장 박스를 추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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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도개교이자 6.25 전쟁의 애환이 서려있는 부산 영도대교가 해체된다고 합니다. 부산시는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 및 교통소통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영도대교 보수복원공사계획에 따라 이를 해체한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20114월 완전히 철거하기 전에 영도대교의 도개구간을 일반시민에게 공개하였습니다.

영도대교는 193411월 우리나라 최초의 연육교로 개통된 이래 근 80여년 동안 한국 근대사를 대표하는 역사성을 지닌 건축물로서 그동안 6.25 전쟁 피란민들의 망향의 슬픔 등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담겨진 교량입니다.

영도다리는 개통 당시 부산 인구가 16만명 이었는데 6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고합니다. 길이 214.6m, 18m로 일제 강점기인 19343월에 준공되어 하루 6차례 선박이 통과할 때 마다 다리를 들어 올려 배를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다리를 한번 들어 올리는데 걸린 시간은 1304분정도 였다고 합니다.

부산의 명물로 자리하였지만
19669월 증가하는 차량 통행으로 인해 도개기능이 멈추었다고 합니다. 개통 당시 부산대교에서 19802월에 영도대교로 개명되었고 20061122일 부산시지정문화재제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작고한 부산출신가수 김상국의 노래중 쾌지나칭칭나네 이라는 곡이 있는데 거기에 영도섬 다리가 꺼떡 꺼떡, 하루에 두 번씩 꺼떡 꺼떡이라는 가사도 나옵니다. 또 영도다리가 영화 친구의 촬영지이었으며 가수 현인이 불렀던 굳세어라금순아’, 남인수가 불렀던 고향의그림자등에서 알 수 있듯이 유명 대중가요들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린 시절, "너는 영도다리 밑에서 주어 왔다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금문교와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이 전차입니다. 이 전차가 우리나라에서는 1898년 처음으로 청량리서대문간 운행되기 시작하였으며 그후 부산에도 개설되었지만 1969년 자동차에 밀려 모두 폐기되었답니다. 이 대중 교통용 전동차량인 전차도 한때는 영도대교위를 달려다는 것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영도대교 철거공사를 4월안으로 끝내고 20137월 새 다리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완공되는 새 다리도 과거 다리의 들어 올리는 옛방식 모습대로 복원하는 것이어서 부산의 관광 명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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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사회1921년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작가의 체험이 드러난 대표적인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일제 강점기라는 현실속에서의 부조리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지식인의 고뇌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에서 시름을 잊고 현실을 도피하고자 술을 마신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해마다 신학기가 되면 그렇게 어렵게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환영회나 MT 등에서 술 때문에 아까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아마도 기분에 취해서, 또는 선배들의 강권에 못 이겨 자신이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 과음한 경우일 것입니다. 이의 원인은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하시키는 분위기를 조성, 강제로 술을 먹이려고 하는 데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날 알콜이 우리에게 심각한 해를 안겨다 준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왜 계속 마시는 것일까? 음주로 인한 피해를 열거하지 않아도 정말 많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 문화적 음주 성향이라고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나이, 지위, 학연, 지연 등에 의한 수직 관계에 있어서는 아주 보수적이면서 융통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이와 같은 성향은 물론 예의와 범절을 중요시 한다는 측면으로 본다면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이런 풍토가 음주 문화에 결부 되었을 때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시킵니다.

한 때는 특별한 사람들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던 소위 폭탄주는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해 갈 수 없다고 인식하는 것이 더 보편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폭탄주와 과음등을 피하고 싶어 하지만 피하기가 무척 어려워 억지로 술을 마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술문화가 조직의 유대 관계를 형성해 준다고 오인하는 문화, 이게 바로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런 술 문화가 현재의 대학생, 심지어는 십대 청소년에 까지도 당연시 받아 드리고 있다는 것이 매우 위험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차츰 기성 세대가 되어갈 우리 젊은세대부터 술 자리의 문화를 바꾸어 가야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지고보면 술 권하는 사회란 우리들 사회구성원 개개인이 만듭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음주자 본인과, 개개인의 생활 반경내에 있는 구성원 각각이 만들어 간다는 사실입니다.

불합리한 조직 분위기가 술을 권하든, 세상살이 고달파서 술을 마시던 간에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각자 요령껏 술을 적게 마셔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술을 줄이게 되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 해봅시다.

첫째,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과음으로 뇌세포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여러 가지 영양분이 부족하게 되고 간의 대사 기능이 떨어져서 골다공증이나 골절 등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년 남자의 뱃살을 만드는 주범은 술입니다. 또한 과음은 남성호르몬을 감소시켜서 성욕 저하와 발기력 감퇴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둘째, 술을 줄이면 무엇보다도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술값을 절약하는 것뿐만이 아니다. 술 마실 때 큰 돈을 쓰게 되는 일이 줄어들게 되어 헛되게 사라지는 돈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자정이 넘어 귀가할 때와 아침에 서둘러 출근할 때 택시비를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과음한 이튿날 사우나에 가서 쓰는 돈도 지출항목에서 제외할 수 있게 됩니다. 과음으로 인한 과다지출이 얼마나 큰 것인가는 술을 많이 마셔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뼈저리게 느낄 것입니다.

셋째, 업무에 차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날 과음으로 인한 숙취로 출근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겨우 출근은 하지만 업무에 전념할 수 없을 것이며,상사나 동료 눈치를 보다가 사우나를 가거나 조퇴하기도 합니다. 오늘 꼭 해야 하는 일을 내일로 미루거나, 업무에 집중할 수 없어 일처리가 원활하지 않는 사례도 종종 있게 됩니다.

넷째, 술로 인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실수는 대부분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경우에 일어납니다. 음주 운전에 걸리거나 사고를 일으키고, 과격한 언쟁으로 싸움을 벌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술취하지 않으면 절대로 하지 않을 일을 술기운 때문에 이성을 잃고 저질렀던 수많은 후회와 죄책감을 되풀이 하지 않습니다.

다섯째, 술을 줄이면 하루 24시간이 무척 길어집니다. 술을 줄이게 되면 대개 저녁 약속은 대부분 1차로 끝납니다. 이르면 8, 늦어도 9시정도면 귀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부터 1~3시간 정도 책을 보거나 아이들과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술기운이 없는 가벼운 몸과 맑은 정신으로 글을 읽거나 사색할 수 있습니다. 술에 절어 있을 때에는 시간의 노예였지만, 술을 줄인 이후에는 시간의 주인이 됩니다.

여섯째,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금주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수긍하고,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금주로 인해 많아진 시간과 절약한 돈으로 외국어 학원을 다니거나 그림그리기 또는 악기를 배우러 다닐 수 있어 보람 있는 삶을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함으로써 슬기롭게 노후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화목한 가정이 됩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 귀가가 빨라짐으로써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갈등도 있겠지만 점차 무너진 가정 내 커뮤니케이션이 회복되고 가족을 재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여덟째, 좋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회복함으로써 맑은 피를 헌혈할 수 있으며 금주로 절약한 돈으로 연말연시에 불우이웃에게 나눔의 미학을 실천할 수도 있습니다. 과음 때문에 불필요한 언쟁을 벌여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게되고, 대신에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을 함으로써 인간관계와 사회를 밝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홉째, 자신감이 회복될 것입니다. 과음으로 인해 쓸데없는 실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후회에 얽매이지 않게 됩니다. 자신감의 회복은 인생의 성공으로 연결됩니다. 과음의 함정에 빠져 수없이 많은 나쁜 습관을 되풀이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좋은 일을 몰고 오는 성공의 순환 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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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보름달이 뜨는 날을 길하게 여기며 보름달이 뜨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모든 것을 풍요롭게 느낍니다.

하지만 서양인들은 보름달이 나타나는 날에는 괜히 불안해 하거나 두려움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즉 서양에서의 보름달은 악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중세의 서양에서는 보름달이 뜨기만하면 사람들이나 동물들이 난폭해지고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되어 이유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던지 성욕이나 식욕이 증가한다고 믿었다는 것이지요.

반면 중국의 정월 대보름 밤은 화려한 폭죽과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화려한 연등이 내걸린 거리마다 손에손에 폭죽을 들고 나온 연인들과 가족들, 폭죽가게를 기웃거리는 젊은이들로 붐비는데 이 등불 축제 기간에 가장 관심을 끄는 공연이 단연 용춤과 사자춤이라고 합니다. 이 춤 놀이에 참가하는 젊은이들은 서로 어울리고 흥을 돋우면서 사랑을 만들어 간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소정월이라 불리는 데, 정월 대보름인 115일 전후에는 미쯔리에서 대보름을 맞는 축제가 열리며 특히 사천왕사에서 열리는 야도야마쯔리다 축제가 인상적이더군요. 이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은 학생이며 흰색과 빨간색의 훈도시를 입은 두편으로 나뉜 중고생들이 우신부적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축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월 대보름이면 해마다 새해 복을 기원하며 풍성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올해는 구제역으로 사정이 다르다고 합니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지만 다른 지역은 구제역 여파로 축제가 취소됐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29회째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해운대 백사장에서 하는 달맞이 축제가 전국 최대 규모의 달맞이 행사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정월 대보름은 비가 내려 예년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고 합니다.

이날 해운대백사장에서 열린 정월 대보름달행사가 5시부터 행사를 시작했다는데 대학 졸업식에 갔다오는 바람에 6시를 훌쩍 넘어서 도착하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행사를 볼 수는 없었지만 달집 태우기 행사를 지켜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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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이벤트에 당첨 통보를 받고선 우선 영화 정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대한 네티즌 리뷰를 보았는데 44명이 추천하였고 1명이 이 영화를 별로라고 하였더군요. 그래서 비추천하는 1명의 리뷰를 보니 노인들의 사랑은 징그럽다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순간 ! 이런 영화를 보러가야만 하나하고 망설여졌어요.

그동안 제가 즐겨 보았던 장르는 스릴러, 액션, 공포 등이었는데, 사실 로맨스 장르는 즐겨보지 않는데다가 더구나 노인들의 로맨스라고 하니까 석 마음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 결과 강풀 원작의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어낸 작품인 것을 알고서는 시사회에 참석하였는데, 그 결과 정말 잘 선택했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영화는 할아버지의 대사처럼 내일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에 들은 노인들의 러브 스토리이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노인들도 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지고 느끼는 존재라는 타이틀을 주제로 하는 내용이었어요.

자극적인 화면이나 감각적인 대사가 없으며 상큼하고 애잔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러브 스토리이었습니다. 바로 이 시대에 소외된 노인의 현실을 담은 로맨스물이었습니다.

영화에는 추창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출연 배우로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등 4분의 배우가 출연하였으며, 오달수 및 조연배우들의 감초 연기도 돋보였습니다.

한마디로 장면 곳곳에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다가도 뒤로 갈수록 영화관에 울지 않는 관객을 찾아보기 힘든  그런  영화였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만큼의 정서적 휘발성이 높기 때문에 가족이 모두 함께 보면 정말 무난하고 감동이 느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줄거리

이순재(김만석)은 고물 오토바이로 우유를 배달하며 온 동네 사람들을 깨우고 다니는 꼬장꼬장한 성격의 평범한 할아버지이. 그런 그가 매일 새벽, 동네 어귀에서 마주쳤던 송씨(윤소정)를 만나면서 삶의 변화가 찾아온다.

파지를 주우며 홀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해오던 송씨 또한 불운했던 자신의 생에서 유일하게 갖지 못했던 행복이란 감정을, 자신을 이뿐이란 이름으로 불러주는 김만석 할아버지와의 교류를 통해 느끼게 된다.

김만석 할아버지는 그렇게 송이쁜 할머니 는 그렇게 목하 열애 중이다. 무뚝뚝한 만석 할아버지와 글을 모르는 이뿐 할머니는 직접적인 표현대신 편지를 주고받고,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난 아내를 위해 '당신' 대신 '그대'란 표현을 쓸 만큼 수줍다.

그 이후 둘은 동네 주차장을 관리하는 장군봉(송재호)과 치매에 걸린 그의 아내(김수미)와 친구가 된다. 자식들이 떠나 버린 이 부부는 한시라도 떨어질 수 없는 로맨틱한 커플이다.

장군봉과 그의 아내가 함께 세상을 떠난후 장례식장에서 이 들 노부부의 죽음에 대한 사정도 모르면서 호상이라고 하는 젊은이들에게 호통을 쳤던 김만석 할아버지도 얼마후 세상을 떠난다.

무의식속에서 김만석 할아버지는 오토바이를 타고 송이뿐 할머니의 고향에 가서 송이뿐 할머니와 재회한다. 할아버지의 오토바이 뒷자리에 할머니가 타고 두 사람은 달까지 날아가는 장면으로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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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얼마전까지 동계올림픽 하면 오직 쇼트트랙 뿐이었는 데 이 종목은 파벌싸움, 몸싸움에다 더티한 반칙성 플레이가 일어나는 종목이라 정이 많이 가질 않았습니다.

이와 달리 스피드 스케이팅은 10001초까지 판독이 가능하며 오직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글자 그대로 빙속이 좌우하는 종목이지요. 그래서 출전선수끼리 서로 피해도 주지않고 몸싸움도 없어 쇼트트랙보다는 비교적 안전하고 신사적이라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이번 카자흐스탄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스타로 떠오른 이승훈을 보면서 지난 2010317일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때의 모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그당시 이승훈선수에게 인상깊었던 건, 그의 땀과 노력의 시간들만은 아니었지요. 잘 생긴 외모, 자신감에 차 있는 말투가 인간 이승훈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둘 다 포기할 수 없다는 그의 욕심과 프로정신에 또 한번 감탄했었지요.

이승훈선수는 2011 카자흐스탄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 매스스타트(Mass start)에 이어 10,000m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회 마지막날인 6일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팀추월 경기에서 이승훈 선수가 리더로 선전한 우리나라팀이 일본에 0.04초 뒤져 간발의 차로 2위에 머물러 4관왕을 아쉽게 놓쳤지만 이승훈 선수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승훈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인 데에는 그동안 여운을 남겨던 쇼트트랙을 잠정적으로 포기하고 스피드 스케이팅에만 집중함으로써 하나에 대한 목표를 확고히 하면서 그는 더욱 강해졌다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반짝 스타'가 되지 않기 위해 더욱 많은 훈련을 했고, 그러면서 더욱 성장해 나감에 따라 또 한 번 큰 일을 저지르며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선수가 된 지 2년 만에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한 것입니다.

그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하게 된 비결은 튼튼한 허벅지에 있다고 합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상체와 하체가 고르게 발달될 때 가장 유리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순간적인 힘과 속도를 내는 허벅지 근력이라고 합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자세를 최대한 낮춰 공기저항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지구력, 추진력, 스피드를 높이기 위하여 체중의 2~3배에 달하는 무게의 바벨을 드는 등 하체 강화훈련을 통해 자연히 허벅지가 두꺼워지기도 합니다.

무조건 두꺼운 허벅지가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허벅지가 지나치게 두꺼우면 스피드에 방해가 되므로 선수의 신장이나 종목에 따른 적절한 수준이 있다고 합니다. 장거리 선수는 상대적으로 허벅지가 가는 편이며, 이승훈의 허벅지는 21인치(53cm)로 여자 단거리 선수인 이상화보다도 1~2인치 가량 가늘다고 합니다. 장거리 선수는 오랜 경기시간 동안 지구력과 페이스를 유지하므로 관련되는 근육을 고루 단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합니다.

허벅지는 몸의 기둥이자 에너지 창고라고 불리며 지방과 당분의 대사에도 영향을 준답니다. 강한 허벅지 근력에서 오는 높은 체력과 운동능력은 이승훈의 금메달에만 큰 몫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허벅지 근육은 사람이 서고 걷는 힘을 지탱하고 허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함으로 허벅지가 튼튼하면 오래 서 있어도 피곤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운동을 해서 근육이 잘 발달된 허벅지가 아닌 지방으로 두꺼워진 허벅지는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고 합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마이클 얀센 연구팀은 허벅지에 지방과 근력이 집중되면 튼튼한 하체가 상체를 보호해 심장병 등 잠재적인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 아이오와 대학의 닐 시걸 교수팀은 여성의 허벅지 근육이 튼튼하면 무릎 골관절염에서 오는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훨씬 적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매스 스타트 :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종목으로 여자는 총 25바퀴, 남자는 총 35바퀴를 도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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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가정도 마찬가지이겟지만 우리 집의 경우에도 특별히 시계를 수집하는 것도 아니지만 방마다 하나 둘 가져다 놓다 보니 상당히 많습니다. 오래전부터 이 시계의 기능이 조금 바뀌고 있습니다.

시계는 시간을 알리는 유일한 기기가 아니라는 점과 그기에다 각종 전자 장치가 더 정확한 시간을 알려 준다는 사실입니다.  컴퓨터,텔레비젼 그리고 휴대폰,심지어는 밥솥에서도 시간을 알 수 있으니까요. 

물론 밖에서도 시간을 쉽게 알 수 있는 시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운전 시에 자동차 시계라든지,곳곳에 설치된 전광판 등을 통해 알 수 있게 됨에 따라  요즈음은 시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크게 느낄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휴대폰을 가지고 다님에 따라 손목시계를 거의 차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루종일 컴퓨터 모니터에 매달려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들, 인터넷 강의 들으랴, 게임하랴 바쁜 학생 등 우리 모두가 컴퓨터로 작업할 때 시간을 알기 위해 벽에 걸린 시계를 보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작업 표시줄의 트레이에 표시된 시계로 시간을 확인할 것입니다. 그러나 작업표시줄의 컴퓨터 시계는 유용하긴 하지만 요일이 표시되지 않고 날짜와 시간만 표시되므로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팁이 있네요. 그것은 Microsoft 고객지원 기술 자료(2485661)입니다. 즉 작업표시줄의 날짜와 시간 영역에서 요일을 표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약

1. 제어판에서 [시계, 언어 및 국가별 옵션]을 클릭하세요.
2. 시계, 언어 및 국가별 옵션 화면에서 [국가 및 언어]를 클릭하세요.
3. 국가 및 언어 화면의 형식에서 [추가 설정]을 클릭하세요.
4. 형식 사용자 지정 화면에서 [날짜]를 클릭하세요.
5. 날짜 형식의 간단한 날짜에서 yyyy-MM-dd 뒤에 dddd를 입력하고 [확인]을 클릭하세요.
※ dddd 입력하면 요일이 3글자(예;월요일)까지 표시되며, ddd를 입력하면 1글자(예;월)로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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