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면 고요가 오듯이

 

 

 

요즈음 세계 각국의 뉴스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등 이런 여건을 감안할 때 세계는 한지붕이란 말이 딱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이 말은 정보 통신의 발달로 인해 국가간의 울타리가 무너지고 상호 커뮤티케이션이 활발히 진행되어 많은 정보를 공유하게 됨에 따라 발생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세월호 참사이후 유병언 일가 문제 등으로 암울한 터널속에 갇혀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사회의 분위기에서 잠시 벗어나 지구촌내 발생한 몇가지 소식을 보면서 기분전환과 동시에 안전에 대하여 폭 넗은 시각을 가질 수 있으면 합니다.

 

메르스(MERS) 바이러스 위험 경보

 

최근 감염시 사망할 확률이 30%에 이르는 '메르스'가 발생되어 세계보건당국에 또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메르스(MERS)에 걸린 환자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의 약자로서 20123월 요르단에서 첫 환자가 나타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512일 현재 16개 나라에서 537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무려 148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지난 13일 미국에서 두 번째 환자가 나오면서 이제 메르스는 이름과는 달리 중동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와 공포를 낳고 있습니다. 메르스는 2002년 중국에서 발생해 2003년까지 전 세계에서 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SARS)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전염병이라고 합니다. 증상은 신종플루와 같은 열과 기침, 호흡곤란, 폐렴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중국 47.6kg짜리 수박 재배

 

중국인은 확대지향적이라 뭐든지 크게 만들고 큰 것을 좋아한다고 하지요. 그 예의 하나로 중국 장쑤성의 화이인 농업과학연구소에서 다른 수박들과 비교되 않을 만큼 아주 큰 수박을 재배하였습니다. 이 연구소가 지난해에도 47.6kg짜리 수박으로 재배하여 '왕수박' 재배에 일가견이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기록에 못 미쳤다고 아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네스북 기록은 2005년 미국 아칸소 주의 한 농부가 재배한 122kg 수박)

 

미국 집 뒷마당에서 노다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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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 사는 부부가 지난해 2월 집 뒷마당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도중 우연히 뒷마당에서 발견한 보물들입니다. 이 부부는 옛날 금··동화 1400여 개가 나무 그늘 아래에 묻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경매에 진행중인 이 보물은 1800년대 중후반에 주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매 예상 낙찰가가 1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110억 원 규모이라고 합니다.

 

 

히말라야 크레바스에서 홀로 탈출한 사나이

 

 

지난 19, 연구를 위해 히말라야를 찾은 미국인 지질환경학과 교수 존 얼이 혼자서 베이스캠프를 떠나 연구를 위해 눈 샘플을 채취하던 중 눈에 가려진 크레바스를 못 보고 빙하 틈으로 추락했습니다.

 

깊이 21미터 지점에서 빙벽 사이의 얼음 턱에 걸리는 바람에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갈비뼈 다섯 개가 부러졌고, 오른팔은 금이 가고 어깨는 탈골됐습니다. 하지만 존은 크레바스에서 빠져나오기로 결심하고, 전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5시간 뒤, 한 팔과 도끼만으로 기적적으로 크레바스에서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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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도 오늘로 마지막을 고하게 되네요. 우리가 막연하게 입버릇처럼 인용하던 표현, ‘4월은 잔인한 달이 이렇게 잔인하게 느껴지는 달은 정말 없을 것입니다. ! 20144월이 정말 이렇게 잔인한 달이 될 줄이야!

 

2004416일에 5천만 국민의 가슴을 멍들게 한 어처구니 없는 대형사고가 한반도를 강타하였습니다. 진도 앞바다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470여명을 태운 세월호 침몰사고는 전국을 슬픔과 실망과 분노의 늪속으로 몰아넣고 말았습니다.

 

2014416일 우리에게는 아픈 역사의 현장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지나친 욕심은 결국 수많은 인간의 생명을 앗아간다는 사실을·················

 

우리가 슬픔과 분노의 늪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가운데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동해병기 법안이 확정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동해병기 법안은 미국 버지니아 주 공립학교의 교과서에 동해를 ‘Sea of Japan’이라고만 표기하던 것을 ‘East Sea’와 함께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법안으로 제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정치가들의 무관심 속에 이뤄진 이 쾌거는 워싱턴 버지니아 지역에 사는 한인 노인들의 힘겨운 노력과 끈기에 의해 이루어진 결과라고 하니 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봄바람 속에 남겨진 차가움과 힘겨움을 모두 떨쳐버리고 봄의 따스한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정 바랄 뿐 입니다.

 

그러나 법안 확정과정에서 법안추진 미의원이 받았다고 하는 일본측의 살해 협박이 4월이 잔인한 달임을 말해주는 것 같아 우리를 술프게 한다. 그리고 세월호 사건에 추모헌화하는 아베총리의 모습을 TV로 보면서 그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으니 더욱 슬프지는 건 왠일일까요.

 

4월을 보내면서 정부가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고 재발을 위한 현실적 방안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이 기나긴 암울한 터널을 빨리 통과해야만 하겠습니다.

 

4월 발생 세계 주요사건

 

194843일 제주도에서 발생한 4·3사건

19604194.19혁명

197048일 마포구 창천동의 와우아파트 붕괴사건

197549일 인혁당 사건

1980421일 사북사태

1982426일 우범곤 순경 총기난사 사건

19864월 구 소련의 체르노빌원자력발전사고

198949일 트빌리시 대학살

1992429LA 폭동

1995419일 오클라호마 시티 폭탄테러

1995428일 대구 상인동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사고

19974월 서울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

1999420일 콜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

2007416일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

2010411일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

2010428일 미국멕시코만 해저유전 폭발사고

201242일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32명 사망)

201243일 미국 오이코스 대학 총기난사 사건(7명 사망, 3명 부상)

201248일 아르헨티나 버스 추락 사고(60여명 인명피해)

2012420일 파키스탄 항공기 추락 사고(127명 사망)

2012427일 우크라이나 연쇄 폭탄 테러(29명 부상)

2012430일 인도 페리여객선 침몰 사고(203명 사망 또는 실종)

2013415일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3명 사망, 183명 부상)

2013420일 중국쓰촨성 지진 (217명 사망, 11000여명 부상)

201441일 기니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147명 사망)

201446일 사이클론 이타 솔로몬 제도 강타(20명 사망)

2014416일 세월호 침몰 사건(사망 210명 실종 92명 4월말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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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 이런 많은 변화의 물쌀속에 휩쓸려 정신없이 살고 있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루 하루를 바삐 지내다 보니 정말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앞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주위를 둘러보는 조금 여유있는 생활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에 대한 해답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실마리를 풀어줄 괜찮은 방송 프르그램을 보았습니다. 최근 EBS를 포함한 방송사들이 TV 프로그램 인문학강의를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문학, 최고의 공부 Who am I"가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기에는 대학교수 등 저명인사들이 나와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것인가등에 대한 흥미있고 진솔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자기를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많은 공감과 흥미를 가지고 들었던 강의였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강의 주제에서 풍기는 것과 같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는 내용이지만 모든 강사들이 사람과 삶의 본질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날카롭고 명쾌하게 풀어내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과 그 흐름이 전혀 딱딱하지않고 많은 공감과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켰기 때문일 것입니다.

 

역시 강사들의 주제 접근방식이 각기 다르고 독특한 만큼 강의내용이 다채로웠습니다. 그런데 두사람이 공통적으로 자기관리측면을 강조하면서 호흡에 관한 내용을 언급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두사람이란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고미숙고전평론가 입니다.

 

먼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어떻게 잘살것 인가의 물음에 대해 잘사는 첫번째 방법을 제대로 숨쉬며 산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생각보다 제대로 숨을 못쉬면서 사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가 소개하는 숨쉬는 법을 3가지가 있다고 소개하면서 배로 숨쉬는 것, 몸통으로 숨쉬는 것, 어깨로 숨쉬는 것이라 합니다.

 

또 한사람인 고미숙 고전평론가는 몸,,사랑이란 키워드를 가지고 나와 사람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수명은 120세가 적절하다고 말하면서 호흡을 잘 조율하면 수명이 연장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밤에 일하면 호흡이 많아져 수명이 단축될수 밖에 없으므로 태양의 기운을 받아 그 리듬으로 움직이며 낮에 활동을 해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스친 생각이 국적, 직업, 성별 등 같은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두 분 강의에서 호흡의 중요성에 대한 공통점을 찾음으로써 호흡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호흡이 우리와 아주 가까이 있으면서 그 소중한 존재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공기나 물과 같이 너무 흔하기에 그 귀중함을 잘 못 느끼며 살아가듯이 호흡 또한 정말 소중한 것인데도 당연시하여 귀하게 여기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본능적으로 숨을 쉽니다. 엄마 뱃속에서 태반을 통해 호흡을 하였던 아기는 출산 후 즉 세상에 나오면서 스스로 호흡을 시작합니다. 신생아의 경우 충분한 산소를 들이 마시기 위하여 분당 약 40~50회정도로 빠르게 호흡을 한다고 합니다.

 

어른의 경우 보통 1분에 18번 숨을 쉬는데, 통상 한 번 숨쉴 때마다 약 500mL의 공기를 마시고 내보내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잠수부나 수영 선수들이 물속에서 오랫동안 숨을 참을 수 있는 것은 숨을 참는 연습을 꾸준히 한 결과 한번에 들이마실 수 있는 공기의 양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최대로 들이마실 수 있는 공기 양은 약 4L라고 하니 대단합니다.

 

하루 24시간 조금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호흡. .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 과정이 끝없이 반복됩니다. 호흡이 멈추는 순간 흔히 숨을 거둔다 또는 숨졌다는 말로 표현되고 우리의 삶도 종지부를 찍습니다. 그러므로 호흡은 삶의 시작이고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명은 호흡과 더불어 시작되고 끝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체에서 일정한 리듬감을 가지는 기능을 뇌파, 심장 박동 등으로 들 수 있는 데 그 중에서 유일하게 본인 스스로 조절 가능한 것이 호흡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인드컨트롤 시스템을 살펴보면 심신이완훈련법이 있는 데 이것 역시 자신 스스로에 의해 의식적으로 뇌파를 느리게 하여 무한한 잠재력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알파 뇌파수준까지 도달하는데 있습니다. 이 훈련 역시 코로 길게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길게 내쉬는 호흡 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호흡하는 좋은 호흡법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대다수는 그게 뭐 그리 중요해요? 그냥 들이마시고 내쉬고 몸이 하는 대로 두면 되지.” 라고 반문할 수 있으나 사실은 그렇치 않다는 것입니다.

 

첫째, 흉식호흡(가슴호흡)에 비해 복식호흡이 훨씬 폐활양이 높고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체가 활발히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호흡의 깊이가 짧아지면서 흉식호흡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건강을 위해서라도 의식적으로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간단한 체크 방법으로 앉아서 호흡을 들이마실 때 배가 앞으로 나온다면 복식호흡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숨을 내쉴 때 배가 나오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는 잘못된 호흡법이라고 합니다.

 

둘째, 화가 치밀어오를 때 서너 번의 심호흡만으로도 내면의 감정은 다스려진다고 하니 개인의 감정 조절 능력 조절 방법으로 활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긴장되는 순간이나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경우 한 번씩 깊고 고른 숨을 내쉬는 것도 우리 몸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심호흡의 예를들면 100 m 달리기를 하고 나서 숨을 몰아쉬는 경우가 되겠는데, 이렇게 되면 공기의 흡입량이 증가하게 돤답니다. 그 결과 폐와 생체 각 조직의 사이에는 혈액을 이용, 각각의 가스가 갖는 압력차에 의해 가스교환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 공기의 흡입량이 증가되면 산소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이산화탄소 압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체가 활발히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셋째, “좋은 호흡은 규칙적이어야 하며 부드러워야 하고 그리고 깊고 느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들이마실 때와 내쉴 때 일정한 리듬감이 있어야 하는데, 이 역시 훈련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나, , 셋에 들이마시고 하나, , 셋에 내쉽니다. 이러한 규칙적인 리듬에 호흡이 익숙해지면 숫자를 늘리면서 호흡을 길게 하면 된다고 합니다.

 

넷째, 호흡을 할 때는 코를 통해 깊게 호흡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코를 통해 숨을 쉬면 공기 중 불순물을 걸러내 들이마실 수 있지만, 입으로 쉬면 침이 금방 말라 입안이 건조해지게 된답니다. 그러면 입안은 세균이 생기기 좋고 청결하지 못한 상태가 되기 쉽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의식적으로라도 부드럽고 깊은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된 호흡은 우리의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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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음력으로 115, 둥근 보름달을 보며 한해의 건강과 소망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입니다. 그런데 하늘을 바라보니 온통 연잿빛으로 물들어 있어 보름달은 보기 힘들것 같았지만 해운대의 정월대보름행사에 갔었습니다.

 

정월 대보름은 새해들어서 처음으로 맞는 보름날이며, 전통적으로 농사의 시작일로 여기고 또 매우 큰 명절이라 그런지 많은 축제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더군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올해 2014년에는 밸런타인데이와 정월 대보름이 같은 날로 겹칩니다. 서양의 중요 기념일과 동양의 명절이 겹쳤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깊은 날인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는 한나라 때부터 대보름을 8대 축일의 하나로 중요하게 여겼던 명절이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도 대보름을 소정월이라 하여 신년의 기점으로 생각할 만큼 중요한 날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동양의 주요국가에서 대명절로 보는 것은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던 고대사회로부터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에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은 행사에 달집태우기를 손꼽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달집이란 말을 알아보니 달()과 집()의 합성어로 달의 집혹은 달막[月幕]’이란 뜻이더군요. 사전적 의미는 정월 보름날 저녁에 달맞이를 할 때 불을 질러 밝게 하기 위하여 생솔 가지를 많이 묶어 집채처럼 만든 무더기를 말한다고 합니다

 

오후 540분경부터 시작된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대형달집 태우기 행사를 지켜보면서 불이란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떼어놓을수 없는 것중 하나이기는 하나 너무 가까이 갈 수 없는 양날의 칼날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바람부는 추운날씨 탓인지 몰라도 높이 타오르는 황색, 붉은색 불꽃을 무심코 바라다 보니 따뜻하고 푸근한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우리모두 안좋은일 다 날려보내고 건강하며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다시한번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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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다소 무뚝뚝하며 듬직하여 남성적인 존재라 한다면 바다는 말없이 나를 안아주는 어머니와 같습니다. 정신분석학에서 아들이 아버지보다 어머니를 좋아하는 것을 외디푸스콤플렉스라고 하듯이 제가 산보다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가 어머니를 좋아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바닷가에 가면 말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옆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그래서 바다가 좋고 바다 같은 어머니가 좋은 겁니다. 바다내음 솔솔나게 하는 바닷바람, 갈매기의 애절한 울름소리 그리고 언제나 사시사철 변치 않는 바다가, 지금도 괜시리 그립습니다.

 

산은 듬직해 보이지만 계절따라 겉모습이 변하지요. 반면, 바다는 항상 변치 않는 푸르른 모습으로 항상 내 곁을 지켜줄것만 같아 산보다 바다를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즐겨하는 음악을 들을 때처럼 파도 소리에는 사람을 가라앉히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닷가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심리학자들은 주장합니다.

 

영국 엑스터 대학 연구팀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바닷가, 시골, 도시에 있는 공원을 찾은 모든 사람들이 긍정적인 느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이 상쾌하고 편안한 느낌을 더 많이 가져 긍정적인 반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이와 관련하여 환경과 인간 건강 유럽센터의 매튜 화이트 박사는 해변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사람들의 두뇌에 고정적으로 자리 잡은 개념이라면서 또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바다는 좋은 것이라고 하는 선전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긍정적인 기분은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막아준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있으므로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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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야흐로 국제화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싫든 좋든 우리의 삶이 세계화의 영향에서 벗어 날 수가 없을 것으로 여겨지며, 이러한 흐름에 점차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시대를 맞아 대외적으로 국가이미지를 향상시키고 국내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관광만큼 비중 있는 역할을 하는 부문도 없다고 합니다.

 

201311월 현재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은 1,120만 명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국가 관광경쟁력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25(일본 14, 홍콩 15)로 랭크됐지만 아시아 주요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대체로 부존자원이 빈약한 국가들은 일찍부터 관광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해왔는 데 그 이유는 관광산업이 인적 서비스가 필수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다양한 분야가 결합한 복합적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늦게나마 관광산업의 활성화룰 추진해온 결과 외래관광객 1,100만명 돌파, 관광수입 142$, 관광분야 종사자 85만명 등 실적을 거두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쇼핑, 음식, 교통 등 각 분야에서 외래관광객이 느끼는 불편사항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사항들을 개선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이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광경찰제도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 제도는 관광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광경찰대 설치를 제안해 추진됐고, 경찰청에서는 올해 서울에 이어 내년에는 부산, 인천 등에 설치 추진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관광산업의 도약 발판대인 그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 관광경찰대 개요

 

출범일 : 20131016

 

구성 ; 외국어(영어, 중국, 일본어 등)에 능통한 경찰관 52, 의무경찰 49명 등 총 101

 

근무복 : 푸른색 재킷, 베레모와 검정 선글라스 등 관광경찰복 착용

 

근무장소 :7개 관광지(명동, 이태원, 동대문, 인사동, 홍대, 청계천, 시청주변)

 

근무시간 : 연중 무휴/ 09:00 23:00

 

주요 임무 : 주요 관광지 범죄 예방과 순찰 외국 관광객 대상 불법행위 단속수사 관광정보 제공 및 교통안내 외국인의 관광 불편사항 처리 외국인의 언어불편 해소 등

 

연락처 : 국번없이 1330(관광안내전화 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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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일 업로드 된 왕년의 액션 스타 장 클로드 반담(Jean-Claude Van Damme)의 다리찟기하는 볼보 CF 영상이 10일이 지난 현재 4천만이 넘는 뷰를 기록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근처의 활주로에서 반담은 뒤로 가는 볼보 트럭 사이에 다리를 올려놓고 트럭 두 대의 간격이 점점 벌어짐에 따라 다리를 벌려 버티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1분여 동안의 짧은 영상이지만 보는 내내 긴장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영상에는 ENYAOnly Time의 배경음악과 장 클로드 반담의 중후한 목소리, 그의 표정, 거기에다 오전 햇살이 적당한 시점을 배경으로 하여 뒤로 달리는 두 개의 트럭 사이에서 왕년의 트레이드 마크인 다리찢기를 선보이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신비롭고 오묘한 걸 느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이드스트레칭, 일명 다리찢기운동은 발레나 태권도 뿐만 아니라 몸의 유연성이 필요한 각 종 운동 종목에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동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다리 찢기의 왕도란 없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다리가 잘 찢어질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요즈음 다리찟기 기구까지 나오지만 생각만큼 다리찢기가 쉽지가 않다는 사실을 한번쯤 시도해 본 사람은 정말 잘 알 것입니다.

 

다리찟기의 대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오랜기간을 두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조금씩 진행하라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야 유연성이 다시 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담이 어릴적에 발레를 배운 적도 있고 유럽 가라데 챔피언으로 지낸 만큼 몸의 유연성은 뛰어 나기 때문에 53세 나이에도 이 장면들을 소화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젊었을 때의 잘생긴 그의 얼굴 특히 사슴의 눈을 닮은 그의 순한 얼굴과 탄탄한 몸매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이제 인생의 기복을 나타내는 주름이 가득한 얼굴이건만 아직도 저런 걸 하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그 바탕에는 역시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트럭 아이디어 영상은 정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관심과 놀라움을 느끼게 하는 성공적인 광고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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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20(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166를 흥행리에 마친 데이나 화이트는 UFC 166이 역사상 최고의 카드들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메인이벤트인 헤비급 타이틀매치는 경기내용이 다소 일방적이기는 했지만 팬들에게 충분한 흥미와 감동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계최강의 파이터의 자리를 놓고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사나이들이 펼치는 경기인 70억분의 1을 결정짓는 한판승부이었으니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세계 인구가 70억 쯤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비급 격투기 참피언을 통상적으로 70억분의 1의 사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나이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UFC 선수들의 링위에서의 리액션은 정말 다양하더군요. 그중에서도 목을 긋는 제스처를 전문으로 하는 선수, 무덤을 파는 포즈를 취하는 선수, 멋진 덤블링을 선보이는 선수 등 다양한 세레머니가 있습니다. 물론 이 같은 인상적인 세레머니를 받아 들이는 관중들의 반응 역시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치만 케인 벨라스케즈가 보여 주는 세레머니를 보면 결코 거만하거나 상대방을 깔보는 기색을 찾을 수 없습니다. 경솔한 행동이나 과도한 리액션이 없으며 항상 무표정한 얼굴에 침착한 케인에게 가장 호감이 갑니다.

 

메인이벤트의 결과를 보면 1회전 초반에 강력한 타격으로 나선 주니어 도스 산토스(29, 브라질)가 케인 벨라스케즈(31, 미국)를 압도하는 듯 했지만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타격과 레슬링 모두 최정상급인 케인앞에서는 무력했습니다. 결국 이번 헤비급타이틀매치는 케인이 산토스를 5라운드 39초만에 TKO승으로 누르고 2차 타이틀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두 선수의 3차전 양상도 2차전과 비슷했습니다. 벨라스케즈는 산토스에게 타격거리를 절대 주지 않으려는 듯 산토스의 강력한 펀치에 맞서면서도 물밀 듯이 돌진하는 근접전을 펼쳤습니다. 그것은 아마 산토스를 코너로 밀어붙여 가둬놓고 레슬링과 숏펀치로 데미지를 주고 체력을 소진시키겠다는 전략이 아니었던가 여겨집니다.

 

전쟁에 대비해서 단단히 독기 품고 준비한 걸로 알려져 있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보면서 그의 가공스러운 타격과 맵집은 정말 대단했지만, 기술력과 머리싸움에서 케인의 적수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분간 케인을 압도할 수 있는 선수가 떠오르지 않기에 케인 독주의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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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가을은 적정 기온인 22~25가 많이 유지되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지요. 따라서 냉난방기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적절한 온도를 공유할 수 있으므로 가을은 빈부의 차이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하기에 정말 좋은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번 가을 시작의 즐거음이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부터 출발되는 것 같습니다.

 

2013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3일에 개막이 되어 12일까지 진행되며 현재 열띤 분위기 속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영화인의 축제를 보기위하여 부산을 찾은 관객수가 그 어느때 보다 많았음을 행사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충무로의 영화인들과 스타들이 모두 부산으로 내려와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고 그기에다 많은 가수들 또한 축하공연 무대에서 볼 수 있게되어 축제열기를 떠 뜨겁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바다와 사람이 머무는 풍요로운 곳인 해운대백사장에도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그곳에도 많은 인파들로 북적이더군요. 해운대 바다가 영화의 바다로 변했습니다.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되어 있는 야외 토크와 무대 인사가 예정된 곳의 좋은 자리는 전부 소녀팬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바다의 넉넉한 자태, 상큼한 바다향, 시원한 파도소리 등이 어우러진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만난 관객들의 표정이 무척 들떠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운대는 피서객들도 외국인이 많아 이곳이 한국인지 외국인지 분간하기 힘들때도 있을 만큼 국내 최고의 휴양지이자 국제적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외의 호응과 명성을 더욱 키우기 위해서는 영화 관련 업계 사람들은 물론 여러방면의 전문가들의 냉정하고 공정한 평가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축제가 진정한 "세계 영화인의 축제"로 우뚝 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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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4일 생일 선물로 최현우 매직콘서트 셜록홈즈2’ 티켓을 받아 생애 처음으로 매직콘서트를 보았습니다. 간혹 인터넷이나 TV를 통하여 화려한 외국 마술쇼를 본적은 있었지만 오프라인 무대에서 마술쇼를 관람했다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싶습니댜.

 

매직쇼의 줄거리는 최현우가 영국 런던의 무대에서 셜록홈즈 역을 하면서, 모리어티교수가 저지른 사건을 풀어나가는 내용이더군요. 중간중간에 관람객중 여러명을 무작위로 뽑아 무대에서 직접 참여하게 하는 등 관중과 호흡을 같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술사하면 먼저 떠오른 것은 1990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데이비드 카퍼필드입니다. 오래전부터 데이비드 카퍼필드 마술을 워낙 인상깊게 보았던지라 기억이 생생합니다. 사실 내가 아는 세계 유명마술사라곤 데이비드 카퍼필드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치만 이번 최현우 매직콘서트 셜록홈즈 2’의 공연 관람을 계기로 이제 마술사 하면 떠오르는 인물에 최현우가 자연스럽게 추가되었답니다.

 

마술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얼핏 생각해보면 마술이 과학과 상반된 것이라는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20세기 과학기술 문명의 발달과 함께 급격히 발전하였다고 합니다.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그렇듯이 멋진 마술사가 되기 위해서는 고도의 훈련과 집중력 그리고 아이디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마술사는 사람과의 미묘한 심리 게임을 하면서 관객에 게 보여주어야 할 대담함, 그리고 상대의 감성에 호소할 수 있는 재치있는 말솜씨와 유머를 양념처럼 버무릴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만 되겠더군요.

 

매직콘서트가 2시간 동안 진행되면서 가까이서 지켜본 최현우는 위에서 언급한 마술사로서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담한 키에 순수한 얼글을 지닌 최현우가 세계유명마술사중의 한사람이 틀림없는 것 같아요.

 

최현우가 무더운 날씨에 정장을 입고 뛰어다니면서 연신 얼굴에 흐르는 땀을 한 손으로 훔치며 진행하더니 공연이 끝날 무렵에는 그의 말소리가 약간 잠기기 까지 하였습니다. 그걸 보면서 마술사 역시 강인한 체력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연전에 무대위에 한 카메라 스탭이 관객중 젊은 커플에 화면을 맞추고는 스크린 위에 글씨로 연인?, 사귄지 몇일?, ? 이런 장난기 가득한 대화가 이루어져 기다림의 지루함을 없애고 관객들의 웃음을 주었다는 점과 공연 마지막에 최현우가 공중으로 올라가면서 갑자기 사라지는 엔딩처리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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